이준석 폭로 "尹공천개입, 특정 시장 후보 공천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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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4 14:31:17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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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시장·구청장 후보, 직접 공천 추천
"검찰 출석해 진술하겠다"
명태균 무상 여론조사 의혹은 부인
▲ 2021년 11월.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 이준석과 대선 후보 윤석열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특정 시장과 구청장 후보자를 언급하며 공천에 개입했다고 폭로했다.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외 또 다른 인물에 대한 공천 개입 정황을 시사한 이 의원은 검찰에 출석해 이를 진술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이 의원은 14일 해외 출장을 마치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느 도당 위원장이 '이준석이 말을 안 듣는다'고 대통령에게 읍소해서 대통령이 저에게 특정 시장 공천을 어떻게 해달라고 하신 적도 있고, 서울의 어떤 구청장 공천은 '지금 있는 사람들이 경쟁력이 없으니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게 좋지 않냐'고 말씀하신 적도 있다"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혹시라도 검찰에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조사를 하겠다고 하면 이미 나와 있는 것보다 더 확실한 것들을 얘기해줄 의향이 있다"며 "참 옛날 생각나면서 웃겨서 말도 안 되는 것도 봤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 윤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에게 공천 관련해 직접 연락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의원은 "당연히 소통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전제했다.

그는 이어 "흔한 케이스가 누가 대통령과 여사의 의중이라고 팔아 공천관리위원회에 영향력을 끼치려고 하는 경우가 있을 때 '이 사람이 이런 소리하고 있던데 알아둬야 할 일이 있습니까'라고 물어보기도 했다"며 "대선 직후에 있는 지방선거와 보궐선거다 보니 '대선 기여도'라는 모호한 기준을 공관위에서 신경을 썼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2년 5월9일 김 전 의원에 대한 전략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이 의원이 명태균씨에게 보낸 '윤 당선인이 김영선 경선하라는데요'라는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에 대해선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아서 전달해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김 전 의원 전략공천) 얘기가 나왔다면 공관위 쪽에 전해 듣기라도 할 텐데 그런 기류가 없기 때문"이라며 "결과적으로 그 말이 완전히 틀린 정보였다. 저도 들리는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고 그런 게 다 전언"이라고 말했다.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미래한국연구소가 이 의원을 위해 무상 여론조사를 해줬다는 의혹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그런 일이 없다"며 "그 조사는 매주 하던 조사였고, 그 조사가 시작하는 조사에 저는 후보에 들어가 있지도 않았다. 3주 차인가에 후보에 들어가는데 그런 구조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이 당대표에 취임한 후 열린 당협위원회 행사에서 받은 출연료 3000만원이 이 의원 측이 아닌 미래한국연구소 계좌로 들어갔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명씨와 교류했던 것으로 파악된 이 의원 및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불러 공천 개입 등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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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4

  • 밤바다님 2024-11-14 19:36:24
    이준서기는 깔려면 확실하게 다 까라!!!
    니가 대선 때 그토록 자신했던 비단주머니가 혹
    명태균이였냐?
    술뚱을 위해서 썼던 비단주머니 준서기 너를 위해서도 당근 썼겠지???
    거니부부랑 반드시 사라져야할 자...
  • WINWIN님 2024-11-14 17:54:56
    공범이였으니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
  • 박민서님 2024-11-14 14:57:03
    이참에 준석이도 굥거니 일당 들과 함께 감옥 으로 처넣어야 함
  • 깜장왕눈이 님 2024-11-14 14:55:21
    준스가 니 할 일 해라. 응원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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