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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참석 모습 (사진=연합뉴스) |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 청문회에서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용을 보다 보니까 '성공한 코인쟁이'라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고 직격했다.
문 의원은 김 후보자가 창업한 언론사 '위키트리'와 코인 플랫폼 '스팀잇'의 협력관계를 지적하며 짬짜미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위키트리가 생성한 콘텐츠를 스팀잇에 업로드하면 코인으로 기사 비용을 준다”며 “위키트리는 더 많은 코인을 받으려 어뷰징까지 했다. 어마어마한 코인을 축척했다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어뷰징은 논란이 되는 기사를 업로드해서 조회수를 높이려는 전략의 하나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어그로'라고 표현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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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중인 문정복 의원 (사진=연합뉴스) |
문 의원은 “이후에는 메타캔버스라는 회사를 세워 퍼블릿이란 뉴스플랫폼을 만들었다”며 “한번 맛 들린 코인의 유혹에 시달린 것이다. 스팀잇과 같은 방식으로 뉴스를 업로드하면 코인으로 보상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들이) 이미 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반감기를 거쳐 2024~2025년 폭등할 것이라 생각된다”며 “스팀잇과 퍼블리시에 대한 코인지갑 내역과 콜드월렛을 누가 갖고 있는지 공개하시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자는 "거짓말이다. “저는 코인쟁이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제가 코인을 단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고 너무 황당해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저는 스팀잇의 존재조차 몰랐고, 실제로 위키트리와 스팀잇이 일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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