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화물선 나포·이란 보복 경고...호르무즈 긴장 최고조
협상 불확실성 속 국제유가 급등...글로벌 경제 파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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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에 나포된 이란 화물선 투스카호 (사진=연합뉴스) |
미국과 이란이 휴전 시한 만료를 앞두고 극적 합의와 전쟁 재개 사이의 중대 기로에 섰다.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면서 종전 협상은 다시 불투명한 국면에 빠졌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19일(현지시간) 이란으로 향하던 화물선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함포 사격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지며, 양국 간 충돌이 사실상 군사행동 단계로 진입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란은 즉각 반발했다. 이란군 중앙군사본부는 해당 조치를 “휴전 위반”으로 규정하고 “무장 해적 행위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측은 미군 군함을 겨냥한 무인기 공격을 단행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양국은 앞서 2주간의 휴전에 합의했지만, 시한이 임박한 상황에서도 2차 종전 협상 개최 여부조차 불투명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결렬 시 공습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핵심 쟁점도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우라늄 농축과 핵물질 처리 문제,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등을 두고 양측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여기에 이란 내부 강경파와 온건파 간 갈등도 협상 진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도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란은 해상 봉쇄를 문제 삼으며 해협 재봉쇄 가능성을 시사했고, 이스라엘 역시 군사적 대응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전역으로 확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자 국제 유가도 급등했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며 시장 불안이 확대되고 있다.
다만 미국 측에서는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론도 여전히 존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의 기본 틀이 잡혔다”며 협상 성사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현장 상황은 그와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전문가들은 이번 휴전 종료 시점이 중동 정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협상이 성사될 경우 긴장이 완화될 수 있지만, 실패할 경우 전면전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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