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뉴스토마토 |
국민 절반 이상은 "날리면"을 "바이든"으로 들었다는 여론조사도 나왔다.
30일, 뉴스토마토에 따르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9명 대상, 26~28일 3일간 무선 ARS 방식으로 조사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8.7%가 ‘바이든으로 들었다’고 답했다.
반면, 대통령실의 해명처럼 ‘날리면’으로 들었다는 응답자는 29.0%였고,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이는 12.4%였다
또한 대통령실의 해명에 따르면 ‘이 XX들’은 미 의회가 아니라 한국 국회를 지칭한 것이 되는데 이에 대해 국회와 민주당에 사과해야 한다고 보는지는 응답자의 60.8%가 사과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사과가 불필요하다고 답한 이는 33.5%, 잘 모름은 5.7%였다.
▲ 출처. 뉴스토마토 |
이번 논란으로, 국민 60.8%는 윤 대통령이 자신의 비속어 발언에 대해 "국회와 민주당에 사과해야 한다"고 답했다. "사과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3.5%에 그쳤다. 앞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우리 국회를 향한 말이라고 해도 '욕설'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는 기자들 지적에 "개인적으로 오가는 듯한 거친 표현에 대해 느끼는 국민 우려를 잘 알고 있다"고만 했을 뿐, 사과는 없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윤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60%를 넘으며 높게 나타났다. 60세 이상에서는 두 의견이 팽팽했다. 지역별로도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절반 이상이 "윤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했다. 영남에서도 "윤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반면 강원·제주는 두 응답에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중도층에서도 60% 이상이 "윤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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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한국갤럽 |
한편,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7일부터 29일(9월5주차)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전주보다 4%포인트 떨어진 24%를 기록했다.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4%포인트 오른 65%로 나타났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최근 여론조사가 30%대 중반까지 육박했지만 비속어 논란 등으로 인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부정 평가 이유로는 17%가 외교를 꼽았다.
이어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3%), ‘발언 부주의’(8%) 등의 답변이 많았다. 또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진실하지 않음/신뢰 부족’(이상 6%), ‘소통 미흡’, ‘인사(人事)’(이상 5%), ‘독단적/일방적’(4%), ‘직무 태도’(3%) 등도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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