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8일 文 전 대통령 예방…민주 '文수사 대책기구' 당차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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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2 13:56:38
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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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만 예외, 치졸한 정치보복…법 앞 평등 무색"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해 수사하는 것과 관련해 "치졸한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하며, 대책기구 구성을 검토하는 등 당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2일 "문 전 대통령 관련된 전 정부에 대한 검찰의 광범위한 수사가 진행되는 것에 대한 대책기구 구성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앞에서는 휴대전화까지 반납하면서 황제 출장 조사를 한 검찰이 야당 인사들과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는 '법 앞의 평등'을 주장한다"며 "만인이 평등하다면서 유독 김 여사만 예외"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는 전직 대통령을 향한 전형적인 망신 주기로, 국정 실패에 대한 국민의 여론과 관심을 돌리려는 눈속임 공작 수사"라며 "이런다고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이나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의 정치적 우울증이 염려된다. 현실 부정이 전형적인 그 초기증상"이라며 "현 대통령의 부인은 황제 조사를 한 뒤 무혐의 결정을 하더니,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조사를 '법 앞의 평등'이라고 하는 것은 현실 부정을 넘어 판타지 중독"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당 차원의 대책기구 대응은 이재명 대표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전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의 회담 모두발언에서 "전 정권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고 볼 수 있는 과도한 조치가 많아지는 것 같다"고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판한 데 이어 비공개 회담에서도 거듭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연임 직후인 지난달 25일로 예정했다가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미룬 문 전 대통령 예방을 오는 8일 진행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8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만난 뒤,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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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민님 2024-09-02 17:35:23
    진보진영 분열은 안됩니다. 중요한 시기이니 힘 모아요.
  • WINWIN님 2024-09-02 17:29:08
    민주당차원에서 문재인대통령님 지켜주세요. 정치안하시려는 분을 끌어들였으면 우리가 책임져야지요. 이렇게 고초당하시는 모습이 너무 안쓰럽습니다.
  • 깜장왕눈이 님 2024-09-02 17:15:11
    명문정당, 민주당 화이팅. 시사타파뉴스 화이팅
  • 달여울님 2024-09-02 16:27:42
    이재명 대통령
    문재인 전대통령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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