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동훈, 보궐선거 실패하면 낙마시킬 것…땡감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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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5 15:50:38
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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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이 제일 미워하는 사람은 이재명 아니라 한동훈"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대통령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미워하는 사람이 이재명이 아니라 '한동훈'이라고 한다"며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좀 싸워줘도 윤 대통령이 민심으로 갈 수 있도록 해줘야 되는데 너무 급속도로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감이 익지 않고 땡감으로 떨어질 것 같다고 했는데, 역시 감이 익지 않았다"며 "그게 너무 빨리 떨어지면 큰일"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을 포함한 야5당은 한동훈 대표가 공언한 바 있던 대법원장 추천 방식의 '제3자 추천 특검법'을 발의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에 완강하게 반대하고 당내 의원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어 한 대표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당대표 회담에서도 한 대표 스스로가 '입지'를 언급했다는 전언도 나왔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채상병 특검에 대한 공포증이 있어갖고,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학습 효과를 받은 거 같다. 이게 특검으로 가면 필연코 탄핵으로 이어진다 해가지고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보수층에서나 보수 언론에서는 한동훈 대표를 잘 다듬어가지고 보수 정권 재창출하자고 하는데, 우리는 한동훈 대표를 붙들고 채상병 특검도 해야 되고 윤석열 대통령한테 제동을 걸어줘야 되는데, 이게 너무 빨리 떨어지면 큰일"이라고 재차 우려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주도한 제3차 추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대법원이 추천한 후보에 대해 재추천을 요구할 수 있는 비토권을 야당에게 부여한다는 조항을 지적하며 "겉과 속이 다른 수박 특검법"이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대표도 "내용을 봤는데 바뀐 게 별로 없더라"라며 사실상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새로 발의하는 제3자 추천 특검법도 반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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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민님 2024-09-05 18:04:30
    같이 떨어지면 좋겠어요.
  • WINWIN님 2024-09-05 17:52:06
    박지원의원님 건강하세요
  • 깜장왕눈이 님 2024-09-05 15:51:56
    술은 처먹어도 대세는 이잼인거 아는가 보군. 니 목줄을 누가 쥘지 잘 판단해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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