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의대 5년제, 의료인력 수급 비상상황 극복 방안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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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8 13:53:45
서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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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출석하는 이주호 부총리 (사진=연합뉴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현행 6년제인 의대 교육과정을 5년으로 단축하는 대책안을 내놓은 것이 "의료인력 수급 비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였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8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출석, "의대 교육과정을 5년으로 단축해도 무리가 없는지 사전에 연구용역을 해본 적이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의대 5년제를 강압적·획일적으로 추진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한 이 부총리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5년제를) 하는 경우 정부가 질 관리 차원에서 잘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떤 의대도 5년제를 원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고 의원의 질문에는 "할 수 있는 학교를 지원하는 것이니, 없으면 안 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사전에 대학, 교수, 의대생 등과 협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와 정례적으로 모임을 가지고 있으며 여러 의견을 받아서 정책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는 사전 협의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 부총리는 "복지부와는 정책을 마련한 다음에 이야기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6일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안)'을 발표하면서 의료인력 양성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대학과 협력해 교육과정을 단축·탄력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현재 예과 2년·본과 4년 등 총 6년인 교육과정을 5년으로 줄이는 안이 제시됐다.

이와 관련해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지난 7일 국감에서 "사전 논의는 없었다"고 밝히면서 "(5년제로 해도) 교육의 질이 떨어질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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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준 기자
서희준 기자 정치부 서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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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WINWIN님 2024-10-09 04:32:34
    기사 감사합니다
  • 민님 2024-10-08 19:16:19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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