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확보한 통화 녹취로 단독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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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씨 (사진합성=시사타파뉴스) |
명태균 씨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에 관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도움을 요청한 걸로 보이는 정황이 담긴 녹취가 29일 추가로 공개됐다.
JTBC의 보도에 의하면 명 씨는 김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무감사에서 낙제점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강 씨에게 “내가 여사한테 연락했다. 여사가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녹취가 생성된 통화 날짜는 2023년 11월 13일로, 국민의힘 당무감사가 막바지에 접어든 시기다.
명 씨는 녹취에서 김 전 의원이 “당무감사 꼴등했다며”라고 말한 뒤 “내가 여사한테 연락했다. 김영선이한테도 여사한테 연락하라고 내가 해놨으니까”라고 말했다고 한다.
앞서 한겨레21은 2022년 재보궐 선거 공천 당시에도 명씨가 "(김건희 여사가) 선물을 주는 것"이라며 김 전 의원의 공천관련해 김 여사의 공천 개입을 보도한 바 있는데 JTBC는 지난 22대 총선을 앞두고도 김 여사의 도움을 언급된 녹취를 보도한 것이다.
공천과 관련하여 명 씨는 김 여사와 수차례 김 전 의원의 공천에 관해 논의한 정황이 드러난 바 있다.
이후 김 전 의원은 지역구를 옮겨 지난 2월 18일 김해갑 출마를 선언했지만 13일 만인 3월 2일 컷오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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