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박덕흠, 공관위에 이의제기 "선거구 개편 있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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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1 15:50:02
곽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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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정우택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우택(청주 상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국회의원이 다선의원에게 패널티를 주기로 한 당내 공천룰에 이의제기를 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2대 총선 공천룰을 정하면서 정치 신인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차원에서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은 경선 득표율을 15% 감산하는 페널티를 주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다만 이 페널티 관련 이의 제기가 있으면 심의를 진행하고 위원 3분의 2 이상이 동의할 때 예외를 두기로 했다.

충북에서는 정우택(5선), 박덕흠(3선) 의원과 충주 이종배(3선) 의원이 페널티 대상에 포함된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와 관련하여 청주 상당에서 19∼21대 의원을 지낸 정 의원 측은 2014년 7월 청주·청원 통합시 출범에 따라 선거구 개편이 한 차례 이뤄진 만큼 동일 지역구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의 제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20대 총선 때 기존 도시지역 5개 동이 제외되고, 농촌지역 5개 면이 편입되는 선거구 개편이 이뤄지면서 전체 면적, 선거인 수가 변화하는 등 전혀 다른 선거구가 됐다는 게 정 의원 측의 주장이다.

박덕흠 의원 측 역시 20대 총선부터 남부3군에 괴산군이 새롭게 편입되는 선거구 개편이 있었다며 이의 제기를 예고했다.

정 의원 측 관계자는 "지역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감산 규정을 획일적으로 적용할 경우 불합리하게 불이익을 당하는 피해자가 생겨 오히려 전체적인 총선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두 의원은 다음 주 중 공관위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두 의원은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이종배 의원과 함께 권역별 교체지수 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35%의 득표율 감산을 안고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할 수도 있다.

 

이는 개별 의원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에 반발은 예상된 바였지만, 이들 두 의원의 지적에 대해 국민의힘 공관위가 어떤 해석을 내놓을지 논란이 일고 있다.

 

만약 항의를 받아들일 경우 사실상 3선 제한은 유명무실하게 되는 셈이어서 국민의 눈을 속였다는 비판을 받게 될 전망이다.

 

반대로 선거구 이름을 비롯한 세부 사항까지 반영하기는 힘들다고 할 경우 이들 두 위원이 당내에 남아서 불리한 경선을 치를지도 관심대상이 된다. 

 

현실적으로 개혁신당을 포함하여 다른 대안이 있는 상황에서 공관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하게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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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수
곽동수 정치평론가 곽동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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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김서님 2024-01-23 16:54:38
    그만 보고싶다 저사람들
  • 짱구 님 2024-01-22 14:46:22
    그만 좀 보자
  • WINWIN님 2024-01-22 04:16:29
    팝콘각
  • 민님 2024-01-22 00:44:18
    많은 혼란 부탁 드려요^^
  • 밤바다님 2024-01-21 19:05:32
    국망검찰당...
    시작~~~
    물고 뜯고 마구 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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