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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스물다섯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 민생토론회 시즌2의 막을 열었다.
윤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재개한 것은 지난 3월 26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토론회 이후 49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4·10 총선 직전인 3월 말 민생토론회를 중단한 뒤로 한 달 반 가까이 토론회를 열지 않았다.
진한 남색 정장에 연두색 넥타이 차림의 윤 대통령은 이날 토론회장에 입장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눈 후 곧장 모두발언을 시작했다.
과거 민생토론회에서 늘 진행했던 국민의례와 윤 대통령 발언 이후 곧바로 이어졌던 소관 부처 장관 발표도 이번 토론회에서는 사라졌다.
대신 윤 대통령이 발언을 마친 후 카페 근로자, 증권사 총무팀 근로자, 건설 현장 안전 관리 근로자 등 시민들이 먼저 발언을 이어갔다.
남편과 함께 배달 일을 하다 계단에서 넘어져 산재를 당한 한 근로자는 윤 대통령을 향해 "배달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현장 근로자들의 발언에 답변하며 "일터에서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공정하게 보상받는 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행동하는 노동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양손을 모아 시민들의 말을 경청하며 간간이 메모했다.
윤 대통령을 제외한 대통령실 관계자나 정부 관계자들은 노타이 차림으로 토론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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