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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이 주도하는 개혁미래당과의 연대에 거듭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양 대표는 30일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어떤 비전,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당인지 아직 설명 들은 게 없기 때문에 논의의 시작이 어렵다"고 말했다.
제3지대 빅텐트 통합을 이루어서 4·10 총선에 승리하려는 중도 연합은 불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양 대표는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이 합당할 때도 그 절차가 너무나 복잡한데, 이것을 지금 창당 후에 또 한다? 상당히 어려워 보인다"고 말하며 총선 전 현실적인 일정 문제도 있다고 언급했다.
사회자의 "총선 전 합당이 어렵더라도 선거 연대를 통해 뜻을 같이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림은 상상할 수 있나"는 질문에 양 대표는 "저는 상상 자체를 안한다"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양 대표는 "선거 전에 갑작스럽게 출현한 정당들이 합종연횡으로 신뢰를 받는 건 어렵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하는 이유가 설명이 안되면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가 어렵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 대표는 "지속적으로 가치와 비전을 말씀드리는 이유가, 그런 것들을 함께하면 자연스럽게 논의가 진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완전히 여지를 닫지는 않았다.
양 대표는 정치권 일각에서 개혁신당 주요 인사들이 비례대표 앞순번을 받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데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양 대표는 지역구 출마 의지를 밝히며 "용인, 화성, 평택, 아산, 이천, 안성, 이렇게 반도체 K-벨트를 중심으로 해서 중심을 열어놓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준석 대표의 출마와 관련해서도 양 대표는 "아마 수도권 아니면 영남 쪽에서 지역 출마 계획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지역구에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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