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빠지고 무주공산된 대구시장, 거론되는 후보군만 1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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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3 17:37:21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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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현역 다선 의원부터 전직 관료, 기초단체장까지
- 주호영·김상훈·추경호, 권영진·유영하, 우동기·이진숙, 배광식·이태훈·김용판 등
민주당 김부겸, 추미애, 홍의락, 허소, 강민구 등도 거론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귀국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 2025.6.17 (사진=연합뉴스)

내년 6월로 예정된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홍준표 전 시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대구시장 자리를 두고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이 사라진 '무주공산' 상태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10명이 훌쩍 넘는 인물들이 차기 시장 후보로 거론되며 조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13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에서는 대구를 지역구로 둔 다선 국회의원들이 우선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대구 최다선인 6선의 주호영 의원(수성갑)을 비롯해 4선의 김상훈 의원(서구)과 윤재옥 의원(달서을), 3선인 추경호 의원(달성군) 등이 자천타천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과거 대구시장을 역임했던 권영진 의원(달서병)과 2022년 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유영하 의원(달서갑) 역시 잠재적 후보로 꼽힌다.


현역 의원 외 인사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홍석준, 정태옥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대구시교육감 출신인 우동기 전 지방시대위원장과 이진숙 현 방송통신위원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등이 출마 가능성이 있는 인물로 회자된다.


기초단체장 중에서는 3선 연임 제한으로 다음 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배광식 북구청장과 이태훈 달서구청장이 체급을 올려 시장직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재선 동구청장 출신인 이재만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과 출판기념회를 통해 출마 의사를 내비친 김용판 전 의원도 후보군에 포함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대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상징적 인물로 주목받고 있으며, 추미애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외에도 홍의락 전 국회의원, 허소 대구시당위원장, 강민구 전 최고위원 등이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처럼 다수의 인물이 거론되는 배경에는 현직 시장의 부재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이례적으로 현직 프리미엄이 없는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각 후보 진영에서는 해볼 만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방선거가 1년가량 남아있는 만큼 현재의 하마평이 실제 출마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아직은 서로 눈치를 보며 여론을 살피는 단계"라며 "향후 당내 경선 규칙과 정치 지형의 변화에 따라 후보군에도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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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3

  • 깜장왕눈이 님 2025-07-14 08:52:30
    대구가 사는 길, 국짐놈 안 뽑아 주기.
  • WINWIN님 2025-07-13 18:00:28
    대구시민여러분 이번에는 바꿔봅시다. 민주당화이팅
  • 밤바다님 2025-07-13 17:57:51
    극우내란범죄당의 온갖 인성 쓰레기들이 대구시장으로 다 달려드네 ㅎㅎ
    조금씩 바뀌고 있는 대구 시민들이 올 해부터 확 바뀔지도 모르는데 시민들을 뭘로 보구.....
    대구 시민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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