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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후보자 사퇴촉구 기자회견 연 민주당 여가위원들 (사진=연합늎스) |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자질이 결여된 후보자를 지명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25일 민주당 여가위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드러난 ‘주식 꼼수 파킹’, ‘배임 혐의’, ‘가짜뉴스 양산’ 문제만으로도 공직자로서 자질 없음이 충분히 증명됐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김 후보자의 문제 중 첫번째로 ‘재산 증식의 투명성·도덕성 부재’를 꼽았다.
위원들은 “백지신탁 대상이던 회사의 본인, 배우자, 자녀 지분을 시누이에게 매각했다”면서 “손쉽게 주식을 되살 수 있는 당사자들에게 명의만 옮겨놨다가 헐값에 주식을 다시 매수하고 이로 인해 재산 증식과 시세 차익을 누렸다면 그게 바로 ‘꼼수 파킹’”이라고 지적했다.
또 2019년 공동창업자 공모씨에게 경영권을 양도받는 대가로 회삿돈을 사용한 배임 혐의를 거론하면서 “‘주식 꼼수 파킹’, 배임은 해명 하나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 법적 절차에 따라 수사를 받아야 할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했다.
위원들은 김 후보자가 부회장을 맡은 위키트리가 지난 4년간 언론중재위원회에서 가장 많은 시정 권고를 받은 언론사 2위인 점 등을 들어 “가짜뉴스 때문에 도어스테핑을 중단한다고 했지만 정작 본인은 거짓말을 일삼고 본인 경영 회사는 가짜뉴스 양산소였음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 위키트리 방송에서 ‘원치 않는 임신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톨러런스(관용)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 ‘여성은 무조건 예뻐야 한다’는 김 후보자 명의의 기사 등을 거론하며 “여가부 장관으로서 부적절한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여가부의 발전을 위해 김 후보자는 더 이상 국민들을 기만하지 말고 나락으로 내딛기 전에 이제 그만 그 자리에서 내려와 주기 바란다”고 회견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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