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위증 결심 아니냐”...여야 공방 이어져
김성태 불출석에 동행명령장 발부...청문회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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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열린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관련 청문회에서 이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검사가 증인 선서를 거부한 뒤 거부의 이유를 구두로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요구하다 서영교 위원장의 명령으로 경위의 안내를 받아 퇴장하고 있다. 2026.4.14 (사진=연합뉴스) |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박상용 검사가 증인 선서를 거부하고 퇴장 조치되면서 청문회가 초반부터 진통을 겪었다.
14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핵심 증인으로 출석한 박 검사는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
청문회에서 서영교 위원장은 “증인 선서를 거부하겠다는 것은 위증을 결심했다는 것 아니냐”며 박 검사를 대기 장소로 이동 조치했다.
앞서 박 검사는 “선서 거부 사유서를 제출하겠다”며 구두로 소명 기회를 요구했으나, 위원장에게만 소명할 수 없다는 이유로 서면 제출을 거부했다.
이에 민주당 측 위원들은 “소명서를 제출할 의사가 없는 것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고, 여야 간 공방이 이어졌다.
박 검사가 퇴장한 이후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소명서를 복사해 위원들에게 배포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제안했고, 위원장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청문회는 시작부터 증인 채택과 출석 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지연됐다.
핵심 증인인 김성태 전 회장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며, 국회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또 박 검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지난 국정조사 기관보고에서도 증인 선서를 거부한 바 있다.
청문회장 밖에서 박 검사는 “공소 취소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증인 선서를 하겠다”고 주장하며, “제가 말하는 것이 두렵느냐”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번 청문회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진술 회유’ 및 ‘조작기소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열렸다.
정치권에서는 핵심 증인의 선서 거부와 불출석이 이어지면서 청문회 파행 가능성과 함께 향후 공방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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