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지분 매도 여파에 기술주 급락, 삼성전자 ‘10만전자’ 반납
코스닥도 2%대 하락, 개인만 대규모 매수로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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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4.78포인트(1.10%) 내린 4,044.47에, 원/달러 환율은 5.0원 오른 1,463.0원으로 출발했다. 2025.11.18 (사진=연합뉴스) |
코스피가 18일 장중 4000선을 내주며 6거래일 만에 다시 붕괴됐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고, 글로벌 기술주 조정과 엔비디아 관련 매도 뉴스가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엠피닥터와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후 12시 2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 넘게 하락하며 3990선까지 밀렸다. 개인이 6000억~7000억 원대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00억~1800억 원대, 5800억~6400억 원대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단을 압박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수천억 원 규모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 전반이 약세로 돌아섰고 특히 전기·전자 업종이 3%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9만 8500원으로 2%대 약세를 보이며 ‘10만전자’ 타이틀을 반납했다. SK하이닉스는 4~5%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증권, 건설, 보험, 의료·정밀, 기계장비, IT서비스 등 주요 업종 모두 동반 하락했다. 반면 전기·가스, 오락·문화 정도만 상승했다.
아시아 증시 전반도 동조 하락했다. 대만 가권(-1.98%), 일본 니케이225(-1.77%) 등 주요 시장이 모두 미 증시 기술주 약세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소프트뱅크가 보유하던 엔비디아 지분 3210만 주를 전량 매도한 데 이어, 실리콘밸리의 피터 틸 또한 엔비디아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한국시간 내일 새벽 예정)를 앞두고 ‘AI 거품론’이 부각되며 기술주 전반에 조정 압력이 커진 상황이다.
코스닥도 2%대 하락해 880선 초반으로 밀렸다. 개인이 4000억 원 이상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HLB,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시총 상위 종목이 3~5%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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