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열성적 지지에도'내 삶의 변화' 없다는 호남의 질책 "무겁게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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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제77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4·2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조국혁신당에 패배한 것과 관련해 "민심을 더욱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번 선거기간 동안 많은 호남의 시민들께서 ‘매번 민주당을 열성적으로 지지했지만 정작 내 삶은 변하지 않았다’는 호된 질책을 내려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로 주권자의 준엄한 의사를 확인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주신 귀한 한 표가 위기에 처한 민생경제와 민주주의를 구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 귀한 씨앗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부산과 거제 시민 분들께서 놀라운 선택을 해주셨다"며 "변화에 대한 뜨거운 열망이 한 데 모인 결과라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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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게시글 (출처=이재명 페이스북) |
이 대표는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 발이 붓도록 뛰어주신 낙선자 분들께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 민심을 가슴에 새기고 정치 개혁을 멈추지 않고 무엇보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민생 회복에 정진하겠다"고 했다.
앞서 전날 치러진 4·2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은 기초단체장 5곳 중 3곳(경남 거제시장·충남 아산시장·서울 구로구청장)에서 승리했지만 전남 담양군수 자리는 정철원 조국혁신당 담양군수 당선자에게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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