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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방문 마치고 귀국하는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은 21일 4·10 총선 당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을 폭로하겠다며 공천관리위원회를 압박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두고 "한동훈 대표도 공범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영부인의 공천 개입이라는 사상 최악의 국정농단을 국민의힘은 알면서도 덮은 건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시스템 공천을 내세우더니 실상은 김 여사의 '픽' 공천 수습에 바빴던 모양"이라며 "한 대표가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한 줄기라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김 여사의 공천 개입이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국정농단이자 수사 대상"이라며 "'김여사 특검법'을 수용해 모든 의혹을 털고 국민만 바라보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말했다.
전날 한 언론은 익명의 국민의힘 전 공관위원 발언을 인용해 김영선 전 의원이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 문제를 거론하며 자신의 공천을 요구했고, 이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김 여사 의혹을 폭로하겠다며 압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당시 국민의힘 공관위원이었던 이철규 의원은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이 언급된 적도 없고, 김 전 의원으로부터 그런 압박을 받은 일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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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저널리스트 대통령실 5시간 녹취록 예고영상 화면 캡쳐 |
한편, 정치권에서는 그간 드러난 김건희 의혹중 선거개입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여권의 한 중진은 "일각에서는 개혁신당의 공천 잡음 정도로 사건을 축소하며 줄이려는 분위기도 있지만 총선 개입 의혹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많은 기자들이 녹취와 캡쳐를 갖고 폭로를 준비중인데 걱정이 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관련하여 MBC 기자 출신 장인수 기자는 23일 저녁 9시 '대통령실 5시간 녹취록- 공천개입' 방송을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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