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NEWS - 황명선, KDLC 출마 촉구 결의대회 속 최고위원 채비...′국힘 선동′ 비판하며 존재감 부각

오늘 오후 국회서 KDLC 주최 결의대회...전대 앞두고 최고위원 출마 공식화 임박
김민석 총리 후보 사퇴로 공석 된 최고위원 도전...친명계로 분류

▲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가 오늘(7일) 황명선 국회의원의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하며 그의 전당대회 출마에 힘을 싣고 있다. 

 

황 의원은 오는 9일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으로, 최근 '중국의 서해 영유권 주장 규탄 결의안' 처리 과정에서의 국민의힘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KDLC는 오늘 오후 5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자치분권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재명 당대표 체제 성공과 2026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자치분권 전략 공유와 함께, 전국 광역·기초의원, 단체장 등 약 1,000여 명의 KDLC 회원들이 초선인 황명선 의원의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박승원 상임대표(경기 광명시장)를 비롯한 KDLC 공동대표단이 황 의원에 대한 공식 지지 의사를 표명할 예정이다.

KDLC 측은 황 의원이 3선 논산시장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역임한 자치분권 전문가이며, 이재명 당대표 시절 대변인과 조직사무부총장을 지내며 당의 혁신 기조를 실무에서 이끌었던 경험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방정부 운영 경험과 당 조직 개혁 역량을 모두 갖춰 내년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이끌 적임자"라며, "공천개혁, 조직혁신, 정치개혁의 선봉에 황명선이 서야 한다"고 강하게 출마를 압박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염태영 의원의 강연과 함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인재 양성, 공천 공정성, 예산·입법 역량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 왼쪽부터 정진욱, 황명선 의원, 김 후보자, 박 의원, 윤종군 의원. 2025.6.23 (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오는 7월 10일부터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시작해 19일부터 지역 순회 경선을 거쳐 8월 2일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한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 지명으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 자리도 함께 채워진다. 

 

황명선 의원(초선·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은 이 자리에 도전할 뜻을 굳혔으며, 친명계로 분류되는 그는 오는 9일 공식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 황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고위원이 되고자 한다"며 "국민주권과 당원 주권을 위하는 여당이 되는 데 앞장서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황 의원은 최고위원 출마를 앞두고 정치 현안에 대한 목소리도 내고 있다.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의 서해 영유권 주장 규탄 결의안' 처리 이후 국민의힘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한 것이다. 

 

황 의원은 '서해공정' 문제의 심각성에는 공감하지만, 결의안에 기권한 일부 의원들을 향한 국민의힘과 일부 보수 언론의 '마녀사냥'식 비난과 선동을 비판하며, 이는 결의안의 진의를 훼손하고 정치적 노림수를 드러내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중대한 외교안보 사안을 정치와 선거에 악용하는 '나쁜 버릇'이 있다고 비판하며, 이를 멈추지 않으면 "윤석열의 내란사태때문이 아니더라도 문을 닫을 날이 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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