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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간담회 진행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
조국 대표는 28일 "당내 법률가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작성하고 있다"며 "조만간 초안이라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당대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지난 3월 창당과 동시에 초대 대표를 맡은 뒤, 7월 첫 전당대회에서 임기 2년의 대표로 다시 선출됐다.
지난 7월 '탄핵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며 윤 대통령 탄핵 추진을 공식화한 혁신당은 26일 서울 서초동에서 윤 대통령 탄핵 촉구를 주제로 집회를 열기도 했다.
조 대표는 집회에 대해 "'오동잎이 하나 떨어지면 가을이 온 줄 안다'는 말이 있다"며 "3천명이 서초동 집회에 온 것은 오동잎이 떨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야당은 물론 보수진영 내에서도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을 부끄러워하는 세력까지 포괄한 '다수파 연합'이 필요하다"며 "이제는 진보·중도층을 넘어 보수층이 결단할 시기"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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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와 만난 조국 대표 (사진=연합뉴스) |
조 대표는 이어 "민주당이 탄핵에 대해 공식 입장을 취하지 않는 점도 이해한다. 2016년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집회 첫날도 민주당 지도부는 오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민주당이 아닌) 혁신당이 흐름을 잡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근 본인을 '보수에 가까운 실용주의자'라고 말한 바 있는데 우리는 다르다"며 "16만 당원과 함께 민주당과는 다른 길을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같은 경우가 지금 유일한 수권정당 아니겠습니까? 정확히 말하면 수권 가능성이 높은 정당"이라면서 "국민분들께 덜 알려진 정책적 차이가 분명히 있다. 그 차이는 저희가 일부러 차별성을 만들어내려고 억지로 만들어낸 게 아니라 애초부터 그랬던 것"이라며 혁신당은 구별되는 정당을 만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과 다른 정당이 필요한 게 정치적으로 지분이 달라서의 문제가 아니라, 정책적 차이 비전의 차이가 있는 것"이라며 "소수지만 담대한 도전을 한 것이고. 담대한 소수로의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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