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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로 출근하는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임명된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가 혁신위원회 구성 작업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원 인선에 대해 "목요일까지 마무리하겠다"며 26일 인선을 완료해 최고위원회의 의결까지 거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번 혁신위원은 7명 정도로 원내 인사와 원외 위원장이 포함되지만, 당 밖의 인사들이 과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기현 대표는 전날 최고위에서 "혁신위는 그 위원의 구성, 활동 범위, 안건과 활동 기한 등 제반 사항에 대해 전권을 가지고 자율적, 독립적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에 혁신위가 정말로 '전권'을 쥔다면 내년 총선 공천 방향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은 "인요한 혁신위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인 공천 룰도 제시해준다면 지도부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혁신위가 공천 방향 설정에 먼저 손을 댄다면 당 내홍이 심화할 것이라는 지적, 혁신위가 제시한 공천 방향을 당 지도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국민의힘과 합당을 앞둔 시대전환의 조정훈 의원은 "혁신위를 구성하고 첫 번째 일성이 공천 룰이면 국민의힘은 쪼개질 것"이라며 "분위기를 반전하기 전에 공천 룰을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빠르다"고 말했다.
윤희숙 전 의원은 "대표나 용산이나 아무도 무시할 수 없는 합리적이고 공정하고 단호한 룰을 내밀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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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함께 한 인 혁신위원장 (사진=연합뉴스) |
인 혁신위원장이 임명된 후 한편에서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인 위원장 임명이 이뤄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 위원장과는 함께 TV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생각을 나눈 적도 있기에 나온 주장으로, 일부에서는 "김한길이 당을 접수했다"는 식의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인선과 함께 혁신위가 성공하려면 이와 관련된 사항들을 가볍게 루머라고 치부하는 대신, 적극적인 활동으로 해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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