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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 출마를 선언하면서 지역구였던 해운대갑 차기 당협위원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 의원은 "12년 전 제가 정치를 시작할 때 당시 3선이었던 안경률 의원한테 지역구를 물려받은 만큼 나도 똑같이 할 것"이라고 밝히며 "해운대갑 차기 당협위원장은 처음 선거에 출마하는 사람, 정치 신인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몇 달 전부터 구체적으로 부산의 하태경 의원과 장제원 의원이 서울 수도권으로 출마지를 옮기면서 대통령실에서 낙점한 검찰 출신 인사가 들어올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하 의원의 서울 출마는 검찰 출신 인사의 당선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신호탄으로 보인다는 해석도 나온다.
당협위원장은 차기 공천을 받는 데 상당히 유리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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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 (사진=연합뉴스) |
후보로는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의 이름이 가장 먼저 거론된다.
석동현 전 검사는 부산지방검찰청 검사장과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역임했고, 윤석열 대통령의 40년지기 친구다.
석 전 검사가 해운대갑으로 방향을 틀면서 출마설이 돌았던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연고가 있는 부산진갑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3선의 장제원 의원이 부산 사상을 그대로 지킨다면 루머에서 끝나겠지만, 그렇지 않고 자리를 옮긴다면 이는 본격적인 대통령실의 지시에 따라 국민의힘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 입증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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