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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경호 원내대표와 황우여 비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추경호 원내대표의 복귀를 다시한번 요청했다.
황 위원장은 27일 국회 비상대책회의에서 "추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지 벌써 사흘이 지났다"며 "추 원내대표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지도자이기 때문에 비대위원장으로서는 조속히 복귀해줄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종적으로는 의원총회에서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인데 좋은 의견이 모여서 당이 제대로 복구가 되길 원한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의원 모두가 마음을 다잡으면서 당과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해야 한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앞서 원구성 협상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의 표명을 한 뒤 잠행 중이다.
국민의힘은 당초 목표였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모두 내어주고 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둔 7개 상임위를 받기로 결정했다.
황 위원장은 전당대회와 관련해 "비대위뿐 아니라 선거관리위원회 등 모든 관계 기관이 절대 중립을 지키고 엄정한 당헌·당규 집행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가 조금이라도 소홀하면 후보들에게 큰 타격이 될 뿐만 아니라 전당대회 전체를 흔들어놓을 수 있다"며 "우리가 이 점에 대해 소홀함이 없게 해서 일 획의 의심도 없이 공정한 결과를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다음달 23일 전당대회 대표 경선 후보들을 향해 "전당대회를 통해 각자가 가진 역량을 가감 없이 피력하고 당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며 국민들로부터 인정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숙한 당내 민주주의를 통해 우리 당에 대한 국민들의 사랑을 모을 때"라며 "서로 존중하는 마음으로 특히 언행에 각별히 조심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당의 큰 잔치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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