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하루살이는 내일이 없다", 이준석 "할 말이 없다"…징계취소 촌평

  • -
  • +
  • 인쇄
2023-11-02 09:30:34
황윤미 기자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582165793380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준석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 혁신위가 제안한 '대화합' 혁신안을 수용했다.

 

2일 국민의힘은 이준석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김재원 전 최고위원, 김 전 실장 등 4명의 징계를 취소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그러나 이 전 대표와 홍 시장은 당원권 정지 징계가 취소되자 당 지도부를 향해 즉각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전 대표는 "별로 할 말이 없다. 고생이 참 많다. 지지율이나 올려라"라면서 "당 대변인이 방송 나가서 이준석을 제명해야 지지율이 3∼4% 오른다고 하고 있는데 이 판단대로라면 이상한 사람 아닌가"라고 비꼬았다.

 

홍 시장은 최고위 의결 직후 "오늘이 영원한 줄 알지만, 메뚜기 한철인 줄 모르고 하루살이는 내일이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며 "하기야 시한부인 줄 모르고 사는 게 좋을 수도 있지만"이라고 적었다.

또 "과하지욕(跨下之辱)의 수모는 잊지 않는다"라고도 적었다. 

홍 시장은 지난 7월 '수해 골프' 논란으로 당 징계 절차가 개시되자 '큰 뜻을 위해 치욕을 견딘다'는 뜻의 고사성어인 과하지욕을 페이스북에 적었다가, 이후 논란이 커지자 삭제한 바 있다.

이 전 대표의 성 상납 증거 인멸 의혹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가 이날 징계가 취소된 김철근 전 대표 정무실장도 "헛다리를 긁고 있다"며 반발했다.

김 전 실장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해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인데 휘발성이 강한 이슈를 먼저 꺼내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있다"며 "혁신위가 본질적인 문제로 접근하는 걸 막는 반혁신적인 일을 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윤미 기자
황윤미 기자 황윤미입니다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댓글 16

  • 뉴스풍차님 2023-11-03 15:48:21
    준석아 그만 나뒈
    했냐? 안했나?
    2탄 나온다~ㅋ
  • 진경압바님 2023-11-03 07:56:02
    국힘과 그 일당들은 내일도 없고 할말도 없다...
  • 김서님 2023-11-03 02:51:53
    싸워라 국짐 ㅋ
  • 이만우님 2023-11-03 00:36:53
    너네들끼리 더 피터지게 싸워라..
    우린 그냥 지켜만 볼께~~`
  • WINWIN님 2023-11-02 21:40:39
    징계취소까지 해줬는데 과연 이즙석이 탈당하고 신당을 차릴것인가... 팝콘각이네.. ㅎㅎ
  • 밤바다님 2023-11-02 19:49:24
    통합하고는 거리가 겁나 먼 징계취소...
    국암당 쌈구경 잼나네 ㅎㅎ
    근데 준석이는 아주 나쁜 넘아인데 취소해주네???
    김재원만 조용한데 낼 겸손 꼭 봐야겠다요...
  • 꼭이기자님 2023-11-02 19:43:33
    제 정신이면 국짐에 안있는다 홍카 마삼즙 국짐 도찐개찐
  • 힐데님 2023-11-02 14:41:18
    징계를 취소하는 정당이라....
    스스로 뻘짓했다고 실토하는건가????
  • 각자도생님 2023-11-02 13:17:29
    결국쫄보냐 아님 신당 창당이냐 그것이 문제로구나
  • 가치있는일,시타와함께한다님 2023-11-02 13:14:10
    징계 취소 됐는데 왜 불쾌해하나?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