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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경기 김포시를 방문해 민심을 청취했다. 전날에는 경기 구리시를 찾아서 “당파성이나 누가 먼저 주장했는지 따지지 않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김포, 구리에 대한 '서울 편입 특별법'을 발의했다. 한 위원장은 "지역 시민의 의사를 충분히 존중"하겠다며 서울 편입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 위원장은 “경기도가 너무 비대해졌다. 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재편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서울 편입이나 경기도 분도(分道)가 양립 불가능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5일 서울과 경기도 생활권 재편을 위한 특위 구성을 의결할 예정이다.
배준영 특위 위원장은 “고양이나 광명 같은 곳이 조금 (서울 편입) 생각이 있는 것 같고 그 외 과천, 부천도 생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서울과 광주, 부산 등의 ‘메가시티’를 추진한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대신 ‘서울·경기 생활권 재편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된 것을 두고 활동 범위가 쪼그라들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영남의 한 중진 의원은 “부산·경남 등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통합 논의가 더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시장에서 한 시간가량 머무르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 등에 대해선 “정부가 초반부터 물가 안정에 굉장히 집중했지만 역할을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미리 준비해 온 장바구니에 이날 시장에서 구입한 반찬과 떡, 만두 등을 담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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