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이종섭 통화에 "수사외압 스모킹건…사실이면 탄핵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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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9 11:40:47
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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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트리거 '제2의 태블릿PC'"…이재명 "곧바로 특검법 재발의"
▲이재명 대표와 이야기 나누는 정청래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해병대 수사단이 '채상병 사건' 자료를 경찰에 이첩하던 날 윤석열 대통령이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세 차례 통화했다는 언론 보도를 두고 "수사 외압의 스모킹건"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윤 대통령과 이 전 장관의 통화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결정적 계기가 된 '태블릿PC'에 비유하는 발언, 해당 통화에서 윤 대통령의 위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명백한 탄핵 사유라는 주장도 나왔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 통화 사실이 윤 대통령의 운명을 어떻게 가를지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면서도 "채해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에서 대통령의 격노설이 안개 속 의심이었다면, 대통령이 직접 국방부 장관과 세 차례 통화했다는 진실의 문은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때 태블릿PC는 '박근혜 탄핵'의 스모킹건이자 트리거(방아쇠)였고, 박 대통령은 결국 탄핵당했다"며 "대통령의 세 차례 통화, 이 사실이 과연 제2의 태블릿이 될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이 전 장관에게 수사 외압을 했고, 수사 방해를 했고, 이것은 위법·불법 아니냐. 해서는 안 될 일을 시켰으니 직권남용 아니냐. 공정하지 못했으니 위헌 아니냐"며 "그래서 이것을 보고 탄핵열차가 시동을 걸었다, 이준석은 '탄핵 익스프레스를 타고 있다'고 얘기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TF' 단장인 박주민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제 대통령이 통화한 것까지 나왔다. 전방위적으로 뭔가 압력이 행사됐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일을 하면 탄핵 사유가 된다. 놀랄 필요 없다. 헌법 규정이 그렇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의결 무산으로 21대 국회에서 폐기된 '채상병특검법'을 22대 국회에서 재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은 내일 시작하는 22대 국회에서 곧바로 채해병 특검법 내용을 보완해 재발의하겠다"며 "국민의 뜻에 맞서 대통령이 아무리 거부권을 남발해도 끝까지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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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감동예찬 t.s님 2024-05-29 23:29:16
    분통 터져 심장마비 될 국민 나오기 전에 탄핵~!!
  • WINWIN님 2024-05-29 18:02:01
    22대에서 채해병특별법 반드시 통과되기를 하바바...
  • 윤지송님 2024-05-29 15:52:11
    최악의 경우.
    거부권 유지하고
    매국당이 3년내내 부결하면 어찌 됩니까?
    통화 내역삭제를 위해 8월이 되면? 포렌식으로 되살릴수 있을까요?
    매국당이 양심이 없어 충분히 가능할텐데...
  • dianer님 2024-05-29 15:15:43
    채상병 특검법 꼭 통과시켜 주시고요
    해당자를 처벌 명령자를 탄핵해 주십시요
  • 민님 2024-05-29 15:11:17
    숨기려 해도 비밀은 없네요.
  • 마포철이님 2024-05-29 13:09:35
    3년은 너~~무~~길다 탄핵은 차고넘친다
    더이상 꼴도 보기싫으니 확실히 탄핵으로 갑시다
  • 사랑하잼님 2024-05-29 12:22:59
    T 익스프레스가 탄핵이었군요. 박 의원의 놀랄 것 없다, 법이 그렇다에 밑줄 쫘악

    내일은 22대 개원 ~~~ 우아 신나 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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