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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일본 핵 오염수 방류는 제2의 태평양 전쟁으로 기록될 것 같다"고 비판했다.
23일 이 대표는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일본의 오염수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과거 제국주의 침략 전쟁으로 주변국의 생존권을 위협했던 일본이 핵 오염수 방류로 대한민국과 태평양 연안국에 또다시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가져오려 하고 있다"며 거듭 일본정부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설마 하던 최악의 사태가 닥쳤다면서 좌절하는 상인들, 어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방류는 문제없다'라는 입장을 발표했다"고 언급하며 "그러면서도 방류를 찬성하거나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며 정부의 오염수 관련 태도를 지적했다.
이어 "국민을 상대로 말장난하는 것인지 의문이다. 궤변도, 국민 기만도 정도껏 해야 한다"고 지적한 후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며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가 책무를 저버린 윤석열 정부에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23일 저녁 7시 30분 시민 단체들과 연계해 촛불 집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일본정부와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100시간 비상행동에 돌입한다.
24일 오전에는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 대응을 규탄하는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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