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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 참석한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민생·안보 메시지에 집중하며 '주4일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장시간 노동으로 때우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며 "주4일제는 피할 수 없는 세계적 추세"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고가의 통신 기기 때문에 가계통신비 부담이 더 늘어나는 추세"라며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신속 폐지 등 통신비 경감 이슈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날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외교·안보 정책을 담당했던 원로들을 초청해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긴급 간담회'도 개최한다.
북한의 '오물 풍선'에 대응한 우리 군의 대북 방송 재개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데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 같은 행보는 단순히 정부·여당을 '비토'하는 제1야당을 넘어 정부의 민생·안보 무능을 지적하며 '유능한 대안정당'으로 정국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당 핵심 관계자는 "검찰과 정권이 총선 후 변화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이 대표를 기소해 바뀌지 않겠다는 것을 보여준 것 아닌가"라며 "여권을 향한 강도 높은 대응을 자초하는 버튼을 누른 셈"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김성태 대북 송금 사건 관련 검찰의 허위 진술 강요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대북송금수사 특검법)을 추진하는 동시에 이 법안을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하면 사건 관련 검사들의 탄핵소추를 추진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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