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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대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
박찬대 원내대표가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에 대해 "의혹이 사실이라면 천공을 능가하는 비선실세 아니냐"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8일 국회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뛰는 천공 위에 나는 명태균이냐"며 "요즘 김건희는 정권 실세, 명태균은 비선 실세라는 말이 돌아다닌다"고 말했다.
이어 "명태균은 대선 당시 윤 후보의 자택을 수시로 방문하며 정치적 조언을 했고, 인수위 때는 김건희가 전화로 인수위 참여를 제안했지만 본인이 거절했다는 등 자신의 위세를 과시하고 있다"며 "용산 대통령실은 켕기는 게 있는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몰아세웠다.
박 원내대표는 "2022년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이 대선 당시 윤 대통령에게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제공한 대가였다는 증언도 나왔다"며 "충격적이다. 현직 대통령 부부가 공천 장사를 했다는 것이기도 하고 명씨가 윤 대통령에게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했다면 정치자금법 위반이다. 진실을 밝혀야 할 중대 사안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명씨가 대선 당시 윤 대통령에게 김영선 전 의원의 재보선 공천 대가로 무상으로 수억의 여론조사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라면 매우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현직 대통령 부부가 공천 장사를 했다는 것이기도 하고 명씨가 윤 대통령에게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했다면 명백한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철저한 수사로 진실을 밝혀내야 할 중대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비선 실세가 판치는 나라는 정상이 아니다"며 "우리가 이미 겪었고 결말이 어땠는지도 잘 알고 있다. 반드시 비정상을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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