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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대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가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와 1시간 동안 통화하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는 보도에 "수사에 적극 협조해 각종 의혹을 털어내는 것이 가장 깔끔하고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실이라면 김 여사는 번지수를 한참 잘못 짚었다"며 "야당 대표에게 토로해봐야 국민적 의혹이 풀리겠나"고 밝혔다.
이어 “김 여사가 진짜 억울하다면 수사에 적극 협조해서 각종 의혹을 털어내는 게 가장 깔끔하고 바람직하다”며 “김 여사는 오늘이라도 당장 말 잘 듣는 오빠에게 특검을 수용하라고 이야기하시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리고 특검에 가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시라”며 “진짜 억울한 게 맞다면 특검이 깨끗하게 털어주지 않겠나. 국민의힘도 특검에 협조해 김 여사가 억울함을 한 번에 풀 기회를 주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한편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7월 12일 시부상이 있었는데, 그날 (김 여사가) 위로전화를 줬다"며 "'직접 조문 가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위로의 전화를 줬지만,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주장처럼) 최근에 통화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 소장은 전날(29일) CBS라디오에서 "최근에 김 여사가 야당 대표에게 전화해 1시간 동안 '억울하다' '뭘 잘못했냐' '너무한 거 아니냐' 등 감정적으로 토로했다는 것이 조금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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