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민전·인요한·김재원 '친윤계 지도부' 불러 한남동 관저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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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11:12:59
서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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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김종혁·진종오 등 친한계 최고위원들 초청 못 받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사진=연합뉴스)

 

지난 8일 국민의힘 친윤계 최고위원과 중진 의원들이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지도부인 인요한·김민전 최고위원과 윤상현 의원을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고 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한 만찬을 할 예정이었지만, 추석 연휴 이후로 연기한다며 취소한 바 있다.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9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저는 안 갔다. 연락받지 못했다. 장동혁 최고위원한테 전화를 해봤더니 '아니다'고 했고, 김민전·인요한·김재원 최고는 전화를 안 받더라, 통화 중이거나 그래서 확인은 못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산에서 흘러나왔는지 아니면 참석자 중 한 분이 기자와 우연히 통화하다가 그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바로 다음 날 아침 신문에 나왔다. 굉장히 특이하다"며 "제가 알기에는 용산에서 계속 저녁에 의원들을 만나서 식사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그 일환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도 의대 증원 1년 유예를 제안하고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불쾌감을 표했음에도 꾸준히 언급하는 것에 대통령이 격노해 만찬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이 모임이 성격상 '친윤' 모임이기도 하지만 한동훈 지도부 입장에서는 비한, 나아가 반한으로서 성장을 바라는 거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이제 겨우 임기 절반이 지난 현 대통령이 자신의 심복으로 알려진 사람과의 불편한 관계를 해결하지 못해 주변을 들썩거리는 풍경이 보기에 유쾌하지 않다"면서 "대통령이든 대표든 정치력을 발휘해 힘을 모아야 할 판에 서툰 헛발질만 나오는 거 같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한편, 윤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의대 증원 추진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 등 의료 개혁 문제와 지역 민심 등을 논의했다고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또 당정이 민생 문제 해결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이 평소 여러 채널로 당과 소통한다고 했고, 관저에 정치인들이 와서 소통하는 것이 꽤 원활한 편"이라며 "그런 차원의 소통 자리였다"며 급하게 마련된 '번개 만찬'일 뿐이라고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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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준 기자
서희준 기자 정치부 서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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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WINWIN님 2024-09-09 17:03:15
    동후니와 동후니와 친한 사람들은 안 부름.. 초딩인가ㅋ
  • 민님 2024-09-09 12:19:17
    등 산의 신 들이, 소화는 잘 되는지, 끼니는 꼬박꼬박 잘 챙겨들 드시네
  • 깜장왕눈이 님 2024-09-09 11:27:02
    처자는냔,청탁하는 눈깔파란넘,능글맞은구렁이넘. 밥상참 가관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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