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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김건희 특검법 국회 통과 모습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이 누구 마음대로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에게 면죄부를 주려고 하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25일 민주당 공보국은 김경률 비대위원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은 더 이상 밝혀질 게 없다”라고 말하자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의 사과를 요청한 바 없다’고 밝힌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하며 비판했던 김경률 비대위원이 대통령실의 사퇴 압박에 결국 고개를 숙인 것이냐"며 "김건희 여사 앞에서 한 없이 작아지는 여당의 모습이 한심합니다. 봉합의 선물로 김건희 여사에 면죄부를 주기로 했습니까? 아니면 새롭게 충성 맹세를 하는 것입니까?"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국민은 김건희 여사를 수사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뇌물 수수와 주가조작이 사과로 넘어갈 수 있는 사안입니까? 지금 필요한 것은 권력형 비리에 대한 엄정한 수사"라고 말했다.
이어 "이럴 거면 차라리 당명을 ‘김건희의힘’으로 바꾸십시오. 국민의 빗발치는 요구를 외면하고 대통령 일가를 지키는 것이 여당이 말하는 책임 정치인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국민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를 지켜보았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김건희 여사가 깊숙이 연루되어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정부·여당은 봉합쇼로 국민의 의혹을 대충 얼버무리고 넘기려고 하고 있으니 참 뻔뻔합니다. 이런 저질 정치쇼에 속아 넘어갈 국민은 없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고 오로지 권력자의 눈치만 살피고 있는 한심한 여당을 국민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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