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최고위원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2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둘러싼 공개적 이견이 분출하고 있다.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별세로 당이 조문·추모 국면에 들어간 가운데, 합당 논의가 공개적으로 거론되는 것이 적절한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다만 당 안팎에서는 합당 논의를 제기한 정청래 대표의 문제의식 자체보다는, 이를 둘러싼 일부 지도부 인사들의 공개적 반발이 오히려 불필요한 논쟁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문 정국인 만큼 정치적 메시지를 최대한 자제해왔다”며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가 공개적으로 거론되는 것은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혁신당을 향해 “여러 조건과 공동대표론이 먼저 회자되며 당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강 최고위원의 이 같은 공개 비판이 오히려 당 대표가 제기한 정치적 의제를 ‘예의’의 문제로 축소하며 논점을 흐린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정청래 대표의 합당 제안은 특정 시점을 겨냥한 정치 공세라기보다, 총선·대선 국면을 거치며 분산된 진보 진영의 힘을 어떻게 재구성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 제기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실제로 정 대표는 합당을 즉각 추진하자는 단정적 입장을 밝힌 것이 아니라, 향후 정치 지형과 개혁 과제를 고려한 방향성 차원의 제안에 무게를 둬왔다. 그럼에도 이를 두고 ‘고인에 대한 예의’ 문제로 연결하는 것은, 정치적 판단의 영역을 도덕적 잣대로 재단하는 것 아니냐는 반론도 나온다.
![]() |
| ▲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한덕수 전 총리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사건 1심 선고를 하루 앞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 전 총리에 대한 실형 선고와 법정구속을 촉구하는 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6.1.20 (사진=연합뉴스) |
반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국혁신당과 합당할 수 있다면 가급적 빨리하는 게 맞다”며 정 대표의 문제의식에 힘을 실었다. 박 의원은 “중요한 것은 시너지”라며, 합당이 당의 외연 확장과 개혁 동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다만 합당의 형식과 조건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폈다. 그는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으로 가는 것이 맞다”며 지분이나 공동대표론이 전면에 나설 경우 오히려 통합의 취지를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공동 당대표 가능성에 대해서도 “혁신당 내부에서도 반대가 적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논란은 합당 자체의 찬반을 넘어, 이를 언제·어떤 방식으로 공론화할 것인가를 둘러싼 시각차가 민주당 내부에 존재함을 보여준다. 특히 당 대표가 던진 전략적 의제를 두고 일부 지도부 인사들이 공개적으로 선을 긋는 방식이 과연 바람직한지에 대한 문제 제기도 뒤따른다.
당 안팎에서는 “추모 국면을 존중하는 태도와 정치적 판단을 아예 유예하는 것은 구분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해찬 전 총리의 정치적 유산이 ‘책임 있는 결단’과 ‘정치적 통합’이었다는 점에서, 합당 논의 자체를 예의의 문제로만 제한하는 접근은 오히려 고인의 정치적 궤적과 어긋난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광주는 뜨거웠다...이재명, 집중유세 및 5.18 민주화 항쟁 45주년 전야제 [현장스케치]](/news/data/20250521/p1065586026697335_578_h2.jpeg)
![대통령이 어지럽힌 나라, 고통은 국민이 뒷수습은 민주당이...분노한 100만 시민 "尹 파면하라" [현장스케치]](/news/data/20250316/p1065611563950515_919_h2.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