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출소 예정일은 2026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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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사진=시사타파뉴스 박성규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구치소에 수감되는 16일 “조국혁신당의 4월 총선공약 중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은 국민과 함께 이뤘다”며 “이제 남은 건 검찰 해체”라고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이날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되기 전 “조국혁신당은 이미 검찰개혁 4법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조속히 처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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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 앞 (사진=시사타파뉴스 박성규 기자) |
그는 “법원 판결의 사실 판단과 법리 적용에 동의하지 못하지만 대법원 선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법을 준수하는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영어 생활동안 저의 흠결과 한계를 깊이 성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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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 앞 (사진=시사타파뉴스 박성규 기자) |
조 전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탄핵을 위해 국민과 함께 싸웠다. 마침내 지난 14일 탄핵 소추안이 통과됐다”며 “내란 수괴 윤석열과 그 공범들은 철저하게 수사 받고 처벌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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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서울구치소 앞 조국혁신당 의원들 (사진=시사타파뉴스 박성규 기자) |
이어 “2019년 제가 법무부장관 후보로 지명된 후 시작된 검찰 쿠데타는 윤석열 탄핵으로 끝났다. 개인적으로 참으로 긴 고통과 시련의 시간이었다”면서 “그렇지만 그 혹독한 고초 속에 검찰개혁과 윤석열 탄핵의 대의가 공감대를 넓혀 갔기에 스스로를 위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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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서울구치소 앞 조국혁신당 의원들 (사진=시사타파뉴스 박성규 기자) |
조 전 대표는 “전직 당 대표로 조국혁신당에 당부드린다. 정권교체에 전력투구해야 한다”며 “내란공범 국민의힘이 정권을 유지하는 일은 하늘이 두 쪽이 나도 막아야 한다. 정권교체 후 제7공화국, ‘사회권 선진국’으로 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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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 앞 (사진=시사타파뉴스 박성규 기자) |
그는 “날씨가 춥지만 봄은 올 것”이라며 “독서, 운동, 성찰을 통해 몸과 마음을 더 단단하게 만들겠다. 울지 마시고 환하게 배웅해주시라. 잊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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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 앞 (사진=시사타파뉴스 박성규 기자) |
조 전 대표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이제 물러간다.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릅니다’”라며 “여러분이 저의 빈자리를 채워주시라. 이제 여러분이 조국이다”라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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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 (사진=시사타파뉴스 박성규 기자) |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 발언을 마친 조 전 대표는 구치소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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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 앞 (사진=시사타파뉴스 박성규 기자) |
시민들은 조 전 대표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우리가 조국이다", "조국은 무죄다" 등을 외치며 그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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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 (사진=시사타파뉴스 박성규 기자) |
조 전 대표는 차에 올라탈 때까지 자신을 배웅해준 혁신당 의원들과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주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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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서울구치소에 들어가며 조국 전 대표의 마지막 인사가 처연하다 (사진=시사타파뉴스 박성규 기자) |
앞서 지난 12일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조 전 대표의 만기 출소 예정일은 2026년 12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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