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제서야' 제2부속실·특별감찰관제 수용 시사

  • -
  • +
  • 인쇄
2024-01-05 10:40:49
곽동수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577211826600
▲용산 대통령실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행사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덧입혀진 용산 대통령실이 제2부속실 설치와 특별감찰관제에 대해 검토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 배우자를 지원하는 제2부속실은 정권 초기부터 설치해야만 한다는 야권의 주장을 무시해 왔고, 특별감찰관제는 대선 공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집권 만 2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에도 시행되고 있지 않다. 

 

대통령실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제2부속실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제2부속실 설치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선거 기간 공약으로 설치하지 않겠다고 해서 지금까지 하지 않은 것인데, 국민 대다수가 설치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제2부속실을 설치하지 않겠다는 기존 방침에 변화를 주면서 설치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다.

다만 대통령실은 대통령 가족 등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임명과 관련해선 여야 추천이 필요하다는 원론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특별감찰관제는 지난 8월에도 국회 답변에서 여야 합의로 특별감찰관을 추천해서 보내온다면 우리는 지명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라며 "법에도 그렇게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여당인 국민의힘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에 협조한다면 특별감찰관제에 대해서도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며, 현재도 그 입장이 바뀐 게 없다고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제2부속실과 특별감찰관제는 특검 법안과는 관련 없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대통령실의 입장 변화는 국민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지지받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곽동수
곽동수 정치평론가 곽동숩니다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댓글 13

  • 진경압바님 2024-01-06 08:24:36
    물타기 하고 있네.... 늦었어...
  • 이주니어님 2024-01-06 07:52:01
    장난하냐!
    특검이나 받아들이고 이런 말은 한다면 믿는 척이라도 하지ㅜㅜ 탄핵이 답이다!
  • WINWIN님 2024-01-05 22:22:31
    변진섭이 부릅니다.. 너무 늦었잖아요..
  • 김영란님 2024-01-05 22:12:14
    아니 여태까지 뭐하다가 이시점에 심히 의심 스럽다.
  • 밤바다님 2024-01-05 21:38:05
    이미 둑은 무너져버렸는데 이제와서 무슨 소용...
  • 민지윤님 2024-01-05 18:13:42
    말장난
  • 짱구 님 2024-01-05 14:52:34
    그건그거고 건희특검. 통과 시켜라 굥아
  • 민님 2024-01-05 12:15:08
    발등에 불 떨어졌다고 생각이란걸 하긴 하나보네! 어차피 꼼수겠지만...
  • VINCERO님 2024-01-05 11:48:30
    개총수가 예상한데로.....ㅋㅋ..
    근데 결론은 안하겠다는 얘기
  • Hana Shin님 2024-01-05 11:33:35
    국민을 속이고 거짓말만 하는 윤정부는 빨리 멸망 시켜야 합니다.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