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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사진=연합뉴스) |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홍준표 대구시장의 '윤 대통령을 배신했다'고 한동훈 전 비상대책 위원장을 비난한 것과 관련, "한동훈을 대권 경쟁 후보자라고 생각해서" 그렇다라고 지적했다.
김경율 전 위원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홍준표 시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 지금 한동훈을 대권 경쟁 후보자로 보고서 하고 있다, 그렇게 해석한다"라며 "이분의 과거 30년의 정치 행적이라고 하는 게 국가나 민족을 생각하는 것보다 항상 본인의 어떤 일신상의 안위와 권력을 위해서 나아가는 분"이라고 홍 시장을 질타했다.
김 전 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초청 역시 비판했다.
김 전 위원은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표도 만나는데 정작 총선 당시 가장 애썼던 한동훈 위원장을 왜 안 만나느냐, 그에 대한 어떤 뭐랄까. 대처로 갑작스럽게 일정을 잡은 게 아니냐, 그런 분석도 있고 한 걸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만나려고 했더라면 조금 말미를 두고 일주일 기간 두고 우리가 흔히 하다시피 '날짜 한 두세 개 줘 봐라. 그리고 한번 적절한 때 너희들이 시간을 정해 봐라'"라고 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희 나머지 비대위원들에게는 전혀 연락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은 "한동훈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배신한 게 뭐가 있나. 지난 총선 과정 속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제 기억으로 공격한 적이 없다"고 감쌌다.
그는 한 전 위원장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집에서만 있고 본인이 약간 반 농담처럼 '이렇게 있는 게 나는 좀 전혀 불편하지 않다. 집에서만 있는 게. 그리고 움직일 수도 없고 이때 움직일 수 없다는 건 몸도 힘들고 또 나가면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고 하니까 이게 좋다', 이런 말씀도 하시더라"고 근황을 전했다.
한편, 김 전 위원은 이른바 윤한 갈등을 부추긴 당사자로 '김건희 리스크'를 직접 언급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이후 마포을 출마를 준비하다 그만 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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