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언론에 칼춤'...뉴스타파·JTBC 압수수색영장에 '피의자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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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5 10:28:52
곽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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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압수수색후 떠나는 검찰 관계자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작년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후보의 검사 시절 수사 무마 의혹을 보도한 뉴스타파와 JTBC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하면서 "피해자 윤석열"이라고 명시했는데, 보도의 내용을 문제삼아 언론사 두 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한 건 유례가 없는 일이다. 

 

14일 검찰은 서울 중구 뉴스타파 사옥과 상암동 JTBC 사옥을 찾아 당시 보도를 한 기자들의 자리, 또 뉴스타파 서버에 보관된 보도에 대한 자료들을 압수했다.


또, JTBC에서 뉴스타파로 이직한 기자를 포함해 기자 2명 자택에도 수사관들이 찾아 압수수수색을 진행했다.

JTBC는 작년 2월, 뉴스타파는 작년 3월 각각 지난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윤석열 검사가 포함된 수사팀이 대장동 대출 알선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보도했고 검찰이 이들 보도가 악의적으로 이뤄졌다고 보고, 언론사와 기자들을 압수수색한 것이다.


영장에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가 적용됐는데, 두 매체의 기자가 "피해자 윤석열을 비방할 목적으로 공공연히 거짓사실을 드러내 피해자 윤석열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적혀있었다.
 

검찰은 "언론의 자유를 고려해 최소한 부분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보도 경위와 대가관계, 배후 세력을 밝히기 위한 압수수색"이라고 언급했다.

 

▲JTBC 입구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명백한 언론탄압으로, 무도한 윤석열 정권이 정치 검찰을 앞세워 언론에 칼춤을 추는 것"이라며 "대언론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 자료 유출을 빌미로 MBC 본사와 기자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게 불과 3개월 전"이라며 "이제 언론인은 정부를 비판하는 기사를 쓰기 전 압수수색부터 걱정해야 할 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압수수색의 의도는 누가 봐도 뻔하다"며 "비판 언론에 확실한 보복을 가해 모든 언론사가 정권에 거슬리는 보도는 엄두도 내지 못하게 만들겠다는 심산"이라고 했다.

한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국가반역죄', '폐간'을 운운해 언론을 겁박하는 사이에 검찰은 빛보다 빠르게 압수수색을 감행하는 게 대한민국 현실"이라며 "윤석열 정권은 언론 자유를 말살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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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수 정치평론가 곽동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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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 밤바다님 2023-09-17 21:12:58
    술돼뚱 막 나가요 검찰정권...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기위해서 막나니 칼춤을 추고 있는 듯...
    그런다고 진실이 감춰질까???
  • 마포철이님 2023-09-16 19:44:04
    언론 길들이기냐? mbc는 꼭 지켜야 됩니다
  • 박재홍님 2023-09-16 14:08:39
    기사 잘 읽었습니다
  • 민님 2023-09-16 08:54:12
    외모로만 봐도 칼춤엔 尹이 딱!
  • WINWIN님 2023-09-15 22:52:09
    뉴스타파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굥정부 언론학살 중단하라.
  • 흐르는 강물님 2023-09-15 21:20:01
    인간 말종 윤굥!
  • 강수정님 2023-09-15 20:41:35
    엉망진창
  • 강수정님 2023-09-15 20:38:07
    뉴스타파 응원합니다
  • 꼭이기자님 2023-09-15 19:03:41
    언론말살 중단하라
  • 짱구 님 2023-09-15 14:25:56
    언론탄압중단 하라 굥은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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