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다" 인요한과 대화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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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4 20:14:26
곽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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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인요한 (사진=연합뉴스)

 

"Real patient is in Seoul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다" (이준석 전 대표)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4일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을 찾았지만 대화는 불발됐다.

인 위원장은 이날 부산 경성대 중앙도서관에서 이 전 대표가 이언주 전 의원과 함께 진행한 토크콘서트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에 참석했다.

사전에 조율하지 않은 방문이었고,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의 의견을 청취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행사 내내 인 위원장을 향해 우리말이 아닌 영어로 응대하며 거리를 뒀다. 인 위원장은 '특별 귀화 1호자'로 한국 국적을 지니고 있다.

인 위원장은 행사가 끝나자마자 이 전 대표와 인사도 나누지 않은 채 곧장 상경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의사이기도 한 인 위원장의 면전에서 "여기서 내가 환자인가. 오늘 이 자리에 의사로 왔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곧장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다. 가서 그와 이야기하라. 그는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

공개 행사에서 일종의 수사적 질문을 던진 셈인데, 객석에 있던 인 위원장은 웃으며 "경청하러 왔다"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행사 후 취재진이 '진짜 환자'가 누구인지를 묻자 "좀 더 특정하자면, 인 위원장이 당에 쓴 약을 먹이겠다고 했는데 강서 선거에서 민심이 당이 싫어서 투표를 안 했다고 진단하면 오진"이라고 답했다.

직접적으로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을 지칭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인 위원장을 향한 이 전 대표의 태도는 처음부터 냉랭했다. 인사말 시작부터 그를 'Mr. Linton'으로 불렀다. 인 위원장의 영어 이름은 존 올더먼 린튼이다.

이 전 대표는 이후에도 "이제 당신은 우리의 일원이 됐고. 우리의 민주주의에 더욱더 관심을 기울인다고 본다. 당신이 젊은 날 지키고자 노력했던 그 민주주의 말이다"라며 영어로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언젠가 반드시 당신과 내가 공통된 의견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러나 당신은 오늘 이 자리에 올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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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수
곽동수 정치평론가 곽동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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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뉴스풍차님 2023-11-07 18:02:11
    국짐도 너도 나도 환자~
    용산은 식물인간 ~ㅋ
  • 진경압바님 2023-11-07 07:41:18
    일베 이준석의 가슴이 아닌 머리로 하는 정치... 속지 맙시다...
  • WINWIN님 2023-11-06 22:16:34
    이준석 인요한 도긴개긴
  • 꼭이기자님 2023-11-06 19:56:14
    이준석극혐
  • 밤바다님 2023-11-06 18:27:33
    이준석 양두구육을 잊지말길..,
    술뚱이 환자라는걸 알면서도 그 자리까지 올라가게 만든 너넘이 더 나쁜 넘이다!!!
  • 김서님 2023-11-06 10:54:56
    마삼즙 절대 믿으면 안됨 대선때 잊지말자 윤두환 팔아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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