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김종혁 “장동혁, 궁지 몰리자 한동훈을 먹잇감으로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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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2 10:35:47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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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운데)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동혁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은 추경호 원내대표. 2024.9.2 (사진=연합뉴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2일 한동훈 전 대표를 둘러싼 ‘당원게시판 여론조작 논란’에 대해 “수십만 건이 넘는 댓글 중 1천 건으로 여론을 조작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강하게 반박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스스로를 “대표적 한동훈계 스피커”라고 언급하며 이번 논란이 사실과 크게 다르다고 강조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당원게시판에 어떤 글이 올라오면 친한동훈계 스피커들이 일제히 공격을 시작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나는 당원게시판에 들어가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게시판에는 하루 수천 개의 글이 올라왔다. 한동훈 전 대표 가족과 이름이 같다는 네 사람이 몇 달 동안 작성한 글이 1천 건 정도라고 하는데, 수십만 건 중 1천 건으로 여론을 조작했다고 주장하는 게 어떻게 가능하냐”고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오히려 “그 당시 게시판에서는 한 전 대표를 향해 ‘배신자’, ‘살모사’ 등 입에 담기 어려운 비난이 쏟아졌지만 그 부분에 대해선 아무도 문제 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석열·김건희와 관련된 비판 기사 링크를 방어적 성격으로 게시한 것을 '여론조작'이라 부르는 건 억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미 두 사람(윤석열·김건희)은 당원이 아니고, 비상계엄을 저질러 구속돼 있다. 그런데 왜 지금도 당이 그들의 대변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듯 몰아가느냐”며 “당시 용산에서 조직적으로 댓글전을 벌였다는 소문도 있었는데, 그런 경험에서 남을 평가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장동혁 대표를 향해서도 날을 세우며 “장동혁 대표가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리니까 가장 강성 당원들의 분노를 달래기 위해 한동훈 전 대표를 ‘먹잇감’처럼 던져준 게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며 “국민이 다 지켜보고 있는데 그런 방식이 가능하겠느냐.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가 이 논란에 직접 입장을 내지 않는 이유에 대해 “주변에서도 ‘본인이 말할 필요 없다’고 조언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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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깜장왕눈이 님 2025-12-12 11:14:12
    가관이네, 서로 물고 뜯고 맛보고 잘한다. 해산당하기 전에 스스로 자멸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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