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윤리위'는 국힘 몽니 탓…국회법 개정해 '의석수 비율'로 바꿀 것"
"명태균, 이제 다 불 수밖에 없어…'신천지 게이트' 고발 이미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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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최명훈 시사타파뉴스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입, 김현정 원내대변인이 31일 시사타파TV에 출연해 '수사 거부'로 버티는 윤석열을 향해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인치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또한, 한미 관세협상 타결, 국민의힘 '사이비 종교' 연루설, 국회 윤리위 구성 논란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명쾌하게 밝혔다.
"관세협상, 쌀·소고기 지켜낸 선방…尹이 했으면 나라 거덜 났을 것"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에 대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방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그는 "무엇보다 식량 주권과 직결된 쌀과 소고기 시장의 추가 개방을 막아낸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일본, EU와 동등한 15% 관세를 맞춘 것도 우리 기업의 경쟁력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제기하는 '퍼주기' 비판에 대해서는 "무역적자 규모를 기준으로 보면 일본보다 우리가 훨씬 선방한 것"이라며 "3,500억 달러 투자 역시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조선, 반도체 등 우리 강점 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라고 반박했다.
그는 "만약 윤석열이 이 협상을 했다면, 요구하는 대로 다 퍼줘서 나라가 거덜 났을 것"이라며 아찔했던 심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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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과 이종원 시사타파뉴스 대표기자 (출처=시사타파TV) |
"尹, 법치 입에 달고 살더니…강력한 인치로 법치 보여줘야"
김 원내대변인은 김건희 특검의 체포영장 발부에 따라 1일 예고된 윤석열 강제구인 시도에 대해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이 그토록 입에 달고 살던 공정과 법치를 바로 세우는 차원에서라도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인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국회 윤리위원회가 '6:6 동수'로 구성되어 '식물 특위'가 되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조국혁신당 등을 야당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합의를 거부해 14개월간 특위가 공전했다"며 "어쩔 수 없는 합의였지만, 향후 국회법을 개정해 상임위처럼 '의석수 비율'로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 원내대변인은 '신천지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지난 4월 이미 고발을 마쳤다"고 밝혔으며, '명태균 소환'에 대해서는 "이제 진실을 다 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측하는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막힘없는 진단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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