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김성훈·김주현 동시 소환...윤석열 조사 앞두고 핵심 증거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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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3 11:41:57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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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 수사 급물살
- 김성훈, 체포영장 저지·김주현, 계엄 선포 과정 집중 추궁
- 5일 윤석열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에 활용할 예정
▲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3일 내란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5.7.3 (사진=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이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을 3일 오전 동시 소환했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각각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저지 경위와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과정의 핵심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김 전 경호처 차장은 이날 오전 9시 반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특검 조사실에 도착했다. 김 전 차장은 지난 1월 윤석열에 대한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고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김 전 차장을 상대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게 된 구체적인 경위와 당시 지시 절차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김 전 차장 외에도 박종준 전 경호처 처장,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 등도 관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김 전 차장은 이날 특검 출석길에 '비화폰 부분 조사 받으러 왔냐', '체포 저지 관련 윤석열 지시를 받았냐'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청사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김 전 차장 조사를 통해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뒤, 오는 5일 윤석열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에 활용할 예정이다.

 

▲ 김주현 전 민정수석이 3일 내란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5.7.3 (사진=연합뉴스)

김주현 전 민정수석도 이날 오전 9시 46분께 서울고검 청사로 출석했다. 김 전 수석은 윤석열을 가까이서 보좌했던 인물로,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과정의 핵심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 대상으로 꼽힌다. 특검팀은 김 전 수석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과정, 사후 선포문이 작성됐다 폐기된 경위, 대통령 안가 회동에 관한 의혹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전 수석은 비상계엄 해제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밤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이완규 전 법제처장 등과 함께 서울 종로구 삼청동 안전가옥에서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모임이 계엄 해제 이후 사후 수습을 명목으로 증거인멸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김 전 수석 또한 '국무회의 관련해 조사 받으러 온 거냐',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에게 어떻게 연락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두 핵심 인물에 대한 동시 소환은 12·3 비상계엄 관련 사건의 전반적인 진상 규명에 박차를 가하려는 특검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특검팀은 이날 두 핵심 인물 조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에 다가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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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2

  • 밤바다님 2025-07-03 21:08:02
    드뎌 김성훈과 김주현도 소환해서 밝히기 시작했구나
    조은석 내란특검팀 화이팅!!!
  • 깜장왕눈이 님 2025-07-03 13:07:52
    내란 검새, 판새 놈들도 조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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