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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새마을지도자 대회 참석하며 연설한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그동안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과 번영은 우리도 한번 '잘살아 보세'라는 국민들의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이 있기에 가능했다" (윤석열 대통령)
12일 오후 202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청년의 약속' 선포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1970년대 박정희가 주도한 새마을운동 구호를 언급하며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 정신은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성장과 번영의 토대가 됐다. 여기 계신 새마을 운동 선배들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7일 박근혜 대구 사저를 방문해 박정희의 업적을 높이 평가한 이후 공개석상에서만 벌써 두번째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안철수·송석준 의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곽대훈 새마을운동중앙회장 등 총 7천여명이 참석했다.
이같은 행보는 여권이 보수 진영의 신당 창당을 앞두고 세 모으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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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대표와 천아용인 (사진=김용태 페이스북) |
정치권에서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나섰던 친이준석계 후보 4인방인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허은아 의원,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이기인 경기도의원, 이른바 '천아용인' 4인방의 움직임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 동대문을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의 지역 사무실에서 이 전 대표와 회동하며 총선을 앞둔 신당 창당 계획 등을 4시간가량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기인 경기도 의원은 "신당을 창당한다는 데 대한 결의를 한 것은 아니지만, 이 대표의 구체적 계획과 방향성에 전부 다 공감했다"고 말했고, 허 의원도 "함께 큰 틀에서 방향성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시 수도권에 기반을 두면서 '보수 텃밭'인 영남권에도 지역구 후보를 대거 출마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용산측은 여당 내 다른 세력의 등장을 견제하며 박근혜 세력을 모아 현재 이동관으로 대표되는 MB 세력까지 하나로 만들어 보수 분열을 견제하려는 방법으로 새마을 운동을 연결짓는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여러 인터뷰를 통해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에서도 신당에 동참할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를 한 바 있는데, 과연 용산의 이런 움직임이 저지하는데 도움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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