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H-1B 비자 수수료 1억4천만 원으로 인상…강훈식 “글로벌 이공계 인재, 한국으로 유치할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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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3 10:30:04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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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H-1B 비자 수수료 100배 인상...외국인 전문 인력 미국 취업 막막
강훈식 “첨단 산업 경쟁은 인재 싸움...한국으로 유치할 기회” 강조
전문가들 “유학생 직격탄...대체 유학국 모색 본격화될 것” 전망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문직 취업비자 H-1B 발급 수수료를 기존 1000달러(약 140만 원)에서 10만 달러(약 1억4000만 원)로 100배 인상하면서, 미국 취업을 준비하던 유학생들과 글로벌 이공계 인력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22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첨단산업 경쟁은 결국 인재 싸움”이라며 “미국 비자 정책 변화는 오히려 글로벌 이공계 인력을 한국으로 유치할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관계 부처에는 우수 인재를 국내 기업·연구소로 유치하는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미국 H-1B 비자는 학사 이상 학력을 가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며, IT·AI·엔지니어링 등 고급 전문 인력이 주 대상이다. 그러나 이번 수수료 폭등으로 인해 한국 유학생들은 물론, 전 세계 인재들이 미국 취업 대신 한국·유럽·아시아권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강 실장은 “지난 정부의 R&D 예산 삭감으로 많은 인재들이 한국을 떠나야 했다”며 “이번 기회에 정부와 기업이 적극 나서서 국내 정착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장병 지원 체계와 가맹점주 보호 등 민생 과제도 함께 주문하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책”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유학·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한다. 특히 올해 OPT를 마치고 H-1B 신청을 앞둔 졸업생들이 가장 큰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학 업계에선 이미 싱가포르·스페인·독일 등 대체 유학국 탐색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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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Tiger IZ 님 2025-09-23 10:43:07
    역발상의 전환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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