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 하락…국민의힘은 42.6%로 상승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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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6 09:38:51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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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지지율 35.3%…전주 대비 2.0%p 하락
민주당 36.0%·국민의힘 42.6%…격차 6.6%p
진보층·수도권 지지율 하락…경제 불안·당내 갈등 영향 분석
▲ 리얼미터가 26일 발표한 10월 4주 차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5.3%, 부정평가는 62.3%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아시아경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 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약세를 보인 반면 국민의힘은 상승하면서 양당 간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0%포인트 하락한 35.3%로 집계됐다.

긍정평가 가운데 '매우 잘함'은 22.7%, '잘하는 편'은 12.6%였다.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62.3%를 기록했다. '매우 잘못함'이 51.6%, '잘못하는 편'이 10.7%였으며, '잘 모름'은 2.4%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2.1%포인트 반등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별 흐름에서도 하락세가 확인됐다. 지난 20일 36.3%였던 긍정평가는 21일 35.1%, 22일 34.9%, 23일 34.5%로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서울은 전주 34.7%에서 30.1%로 4.6%포인트 하락했고, 인천·경기는 39.0%에서 34.6%로 4.4%포인트 떨어졌다.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전남광주·전북에서도 54.7%에서 52.0%로 2.7%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39.8%에서 32.8%로 7.0%포인트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20대는 28.7%에서 25.2%로 3.5%포인트, 60대는 41.8%에서 38.4%로 3.4%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진보층의 지지율 변화다.

이념 성향별 조사에서 진보층의 이 대통령 긍정평가는 전주 57.7%에서 52.1%로 5.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중도층은 39.3%에서 39.2%, 보수층은 12.6%에서 12.7%로 전주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지지율 하락은 중도층보다 진보층과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경제·부동산 불안과 정치적 논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조사기관은 증시 급락과 국민연금 주식매도 유예 논란, 전세난 등 경제적 불안 요인에 더해 북한의 대남 확성기 재개 위협, 대통령의 SNS 발언, 중대범죄수사청장 국무회의 배석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개별 현안이 지지율 변화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는 이번 조사만으로 구체적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 10월 4주 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2.6%, 더불어민주당은 36.0%를 기록해 양당 간 격차가 6.6%포인트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아시아경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도 여야 간 변화가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1.7%포인트 상승한 42.6%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약세를 보이며 국민의힘과의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은 지난 6월 둘째 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 리얼미터의 7월 2주 차부터 10월 4주 차까지 정당 지지도 추이. 최근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2.6%, 민주당은 36.0%를 기록했다. (자료=리얼미터·아시아경제)


지역별로 국민의힘 지지율은 서울에서 45.7%에서 49.5%로 3.8%포인트 상승했고, 인천·경기에서도 41.4%에서 44.7%로 3.3%포인트 올랐다.

전남광주·전북에서는 16.3%에서 19.7%로 3.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인천·경기에서 39.5%에서 35.4%로 4.1%포인트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32.0%에서 28.1%로 3.9%포인트 낮아졌다.

중도층에서도 양당 지지율의 차이가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전주 38.8%에서 42.0%로 3.2%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37.7%에서 36.7%로 1.0%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중도층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5.3%포인트로 나타났다.


▲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추이. 10월 4주 차 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은 6.7%, 개혁신당은 2.6%, 진보당은 0.8%를 기록했다. (자료=리얼미터·아시아경제)

조국혁신당은 전주보다 0.2%포인트 하락한 6.7%를 기록했으며,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순이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항소심 무죄 판결과 대북 강경 대응 요구,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재정 관련 발언 논란과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 신천지 의혹을 둘러싼 당내 갈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특히 민주당에서는 최근 신천지 교인의 집단 입당 의혹 조사 결과 공개 여부를 놓고 지도부 내부의 이견이 표면화됐다.

정청래 전 대표와 이성윤·최민희 최고위원 등은 조사 결과와 의혹의 근거를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으며, 박선원 최고위원은 관련 조사 결과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문제를 놓고도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국정조사를 포함한 단계적 대응 방침 사이에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다만 이러한 당내 논란이 실제 지지율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추가적인 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함께 약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진보층과 수도권에서 변화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제와 민생 문제에 대한 대응뿐 아니라 당내 갈등 관리, 주요 개혁 과제의 추진 방향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 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와 설문 문항 등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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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깜장왕눈이 님 2026-10-26 10:43:12
    시사타파뉴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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