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인도 순방 핵심은 ‘공급망’…관계 격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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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0 10:00:56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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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에너지 협력 핵심...200명 경제사절단 동행 ‘실질 외교’
중동 전쟁 속 외교 다변화 시험대...글로벌 사우스 전략 본격화
▲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델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만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4.19 (사진=연합뉴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한·인도 관계의 ‘격상’을 예고했다. 중동 전쟁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 속에서 양국이 전략적 파트너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내일 있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인도의 관계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최근 국제 정세를 언급하며 “중동 전쟁 여파로 공급망 불안과 글로벌 경제 위기가 상시화되고 있다”며 “한국과 인도는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는 단순한 소비시장이 아니라 글로벌 생산과 공급망을 이끄는 핵심 국가”라며 “한국 역시 원자재와 에너지 의존도가 높다는 점에서 협력 여지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 인도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현지시각) 뉴델리 팔람 공군기지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2026.4.19 (사진=연합뉴스)


공급망·경제 협력 중심 ‘실질 외교’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공급망 안정 ▲에너지 협력 ▲첨단기술 ▲경제·투자 확대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인도는 14억 인구를 기반으로 연평균 7%대 성장률을 기록하는 글로벌 사우스 핵심 국가로, 한국 기업들도 이미 생산기지와 시장으로 적극 진출한 상태다.

특히 이번 순방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이 포함된 200명 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면서, 대규모 투자 및 협력 확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재계는 현지 비즈니스 포럼과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통해 실질적 경제 성과 도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뉴델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만찬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2026.4.19 (사진=연합뉴스)

역사·문화 언급하며 ‘관계 확장’ 메시지

이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인훈 작가의 소설 ‘광장’을 언급하며 한국과 인도의 역사적 연결성도 강조했다.

또 “남북 동포가 함께 살아가는 인도의 교민 사회는 한반도가 만들어가야 할 미래를 보여준다”며 평화와 공존의 상징적 의미도 짚었다.

이어 “식민지배와 전쟁, 군사독재를 극복한 대한민국에서 다시는 그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0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공식 환영식, 소인수 및 확대 회담, 공동 발표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중동 전쟁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 외교의 다변화 전략을 시험하는 자리로도 평가된다.

특히 미국·중국 중심 구조를 넘어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 확대가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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