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15명 중 8명 본선행…청년 최고는 '컷오프 없이' 전원 진출
'당원 80%' 룰에 쏠리는 눈…결국 '탄핵'에 대한 당심이 승패 가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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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주진우(왼쪽부터)·김문수·안철수·조경태·장동혁 당 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대진표가 확정됐다. 당 대표 본경선에는 김문수, 안철수, 장동혁, 조경태 후보가 진출했다. 반면 친윤계 초선으로 주목받았던 주진우 의원은 예비경선(컷오프)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윤심(尹心)'이 사실상 외면받았다는 평가 속에, 당권 경쟁은 '찬탄(탄핵 찬성)파'와 '반탄(탄핵 반대)파'의 4파전 구도로 압축됐다.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본선행…최고위원 8명 확정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진행된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결과, 당 대표 후보로는 김문수, 안철수, 장동혁, 조경태 후보가 최종 본선 진출자로 확정됐다.
총 15명이 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근식, 김민수, 김재원, 김태우, 손범규, 신동욱, 양향자, 최수진 후보 등 8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4명이 출마한 청년 최고위원 선거는 컷오프 없이 후보 전원이 본선에 직행하게 됐다.
'찬탄 vs 반탄' 구도 선명…승부 가를 '당원 80%' 룰
이로써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는 사실상 '찬탄(탄핵 찬성)파'와 '반탄(탄핵 반대)파'의 정면 대결 구도로 굳어졌다.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반탄'을, 안철수·조경태 후보가 '찬탄'을 각각 대표하는 모양새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들은 오는 22일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최종 승부를 가린다. 특히 본경선은 '당원 투표 8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 비율로 합산돼, 성난 '당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당락을 가를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24일과 25일 양일간 결선 투표를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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