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내각, 하마스와 ‘1단계 휴전 합의’ 승인…“모든 인질 석방”

  • -
  • +
  • 인쇄
2025-10-10 10:10:18
이종원 기자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571926750364
24시간 내 철수, 72시간 내 인질 석방 예정
- 인질 석방 대가로 수감자 1,950명 석방 추진
▲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 참석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오른쪽 두 번째)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 등과 회동하는 모습 2025.10.9 (제공=연합뉴스)

 

이스라엘 내각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1단계 휴전 합의안을 승인했다. 이번 합의에는 생존자와 사망자를 포함한 모든 인질의 석방이 포함된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내각은 모든 인질의 석방을 위한 합의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성명에는 이스라엘군 철수나 향후 군사 조치에 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합의안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24시간 내로 가자지구의 지정 구역에서 철수한다. 이후 72시간 안에 하마스가 생존 인질을 석방하고, 숨진 인질의 시신은 단계적으로 인계할 예정이다.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내각 승인 24시간 후 휴전이 발효되며, 그 이후 72시간 내 인질 석방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가자지구에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급습 당시 납치된 인질 251명 중 47명이 남아 있으며, 이 가운데 20명만 생존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마스는 인질 석방의 대가로 종신형 수감자 250명과, 2023년 이후 구금된 가자지구 주민 1,700명의 석방을 요구했다.

이번 합의는 미국의 중재 아래 지난 8일 체결된 ‘가자 평화 구상’의 첫 단계로, 양측은 지난 6일부터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협상을 진행해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생존 인질 20명이 오는 13일 또는 14일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휴전이 향후 가자지구의 무장해제와 통치체제 논의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댓글 2

  • 섬진강 님 2025-10-10 12:12:17
    악마들이 이제사 눈치가 보였을까요?
  • 깜장왕눈이 님 2025-10-10 09:44:48
    미국놈들 눈치보느라고 팔레스타인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대한민국.....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