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김건희 도이치 무혐의에 "답변할 위치 아냐"

  • -
  • +
  • 인쇄
2024-10-18 08:39:18
서희준 기자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569996133278
특수부 검사 출신,금융범죄 총괄하는 이복현 금감원장 모르쇠
"금감원이 조사심리 이후 이첩한 사건이 아니라 잘 모른다"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 =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7일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모·방조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답변할 위치에 있지 못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김건희 검찰 불기소가 합당한지를 묻자, 이 원장은 "금감원이 조사심리 이후 이첩한 사건이 아니라 검찰에서 인지수사 형태로 해서 증거관계에 대해서 실제로 잘 모른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전직 특수부 검사이자 금융범죄를 총괄하는 금감원장 입장에서 검찰의 처분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의 질의에도 "공모 관계나 인식의 문제로 결론을 내린 것 같다"고만 답했다.

그는 "제가 뭐라고 평가 드리기가 조금 그런 부분이 있고, 사실관계를 그렇게 판단한 것과 법률적으로 재단한 것은 이해가 가는데 사실관계 판단에 전제되는 구체적인 증거 관계나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아서 검찰은 그렇게 판단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강 의원은 “금감원장이 주가조작 수사에 침묵한다면 금감원이 검찰의 금융수사부 정도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같은 당 조승래 의원도  “특검 수사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앞서 "시장교란 행위나 투자자의 신뢰를 저하하는 각종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엄단해야 하고, 그것이 시장 전체 질서를 바로잡고, 자본시장을 살리는 데 키가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다"는 원론적 입장만 내놨다.

이어 "최근 여러 주요 시세조종 사건이나 미공개정보 이용 사건에 대해 여러 가지 역할을 하려고 노력해왔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희준 기자
서희준 기자 정치부 서희준입니다.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댓글 3

  • WINWIN님 2024-10-18 17:19:22
    낙하산 그냥 내려와
  • 깜장왕눈이 님 2024-10-18 09:49:05
    너도 콜검출신, 탬버린의 "오빠"부대자나!!!
  • 민님 2024-10-18 09:11:48
    모르면 찾아봐서라도 알아야 할 위치 아닌가?
    난 무능해~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하기싫음 내려와요!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