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위성정당, 국민에게 아주 내놓고 거짓말하는 선거"

  • -
  • +
  • 인쇄
2024-01-29 06:00:47
황윤미 기자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568875940594
▲김진표 국회의장 (사진=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은 28일 4·10 총선 선거제와 관련, "위성정당은 국민에게 아주 내놓고 거짓말을 하는 선거"라고 언급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총선 때 적용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유지되더라도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이 출현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김 의장은 여야 동수로 구성된 정개특위에서 선거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을 두고 "(여야가) 자기가 이 제도에 의해서 반드시 이겨야겠다고, 요만큼이라도 이기려고 하다 보니까 자꾸 늦어진다"고 비판했다.

또 "여야가 이해 다툼으로 한 석, 두 석 더 얻으려고 수 싸움하는 것 때문에 선거를 이렇게 선거 직전까지 결정하지 못하게 되면 국민의 참정권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재논의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아주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2월 1일 본회의까지는 반드시 조정안을 만들 수 있도록 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행정기구(산업안전보건청)를 언제, 어떤 내용으로 만들지 협의되면 이 문제는 풀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까지 정부와 여당 사이에 조정이 안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이른바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의 재투표도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으리라고 본다. 이르면 2월 1일 본회의 때 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의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이같은 생각을 밝혔지만, 집권 여당이 대놓고 위성정당을 만들겠다고 이미 밝힌 상황에서 원론적인 표현으로 반대를 주장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국회의장의 무능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느껴지기도 한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윤미 기자
황윤미 기자 황윤미입니다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댓글 6

  • 진경압바님 2024-01-29 17:15:10
    검찰 독재정권 심판 선거 입니다... 국회의장님 유념하세요...
  • 밤바다님 2024-01-29 15:02:11
    국망검찰당은 이미 위성정당 만든다고 표면상으로도 공표했는데 이제와서 여,야를 함께 비판하는 의도가 뭘까???
    글구 허구헌날 합의하라며 뭉개기를 일삼더만 술뚱부부 쌍특검은 빨리 재투표 하고 싶은가보네...
  • 짱구 님 2024-01-29 13:11:53
    합의 하면 뭐하니 굥이 반대 할 텐데
  • SH C님 2024-01-29 12:46:27
    개진표 너는 임기 끝나면 민주당으로 복당할 생각 꿈도 꾸지 마라
    항간에 민주당 복당 안 할 거라는 이야기 돌던데 제발 부탁이다 민주당에 돌아오지 마라.
  • 마포철이님 2024-01-29 09:57:30
    에혀 ㅂㅂㅅ부터 ㄱㅈㅍ 니들 본성은 굿찜당이지?
    영원히 꺼져 사쿠라 ㅅㅋ들아
  • 민님 2024-01-29 09:17:18
    이기려고 하는건 당연한거 아니예요? 지려고 싸우는 사람도 있나요?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