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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의총 향하는 김기현 대표 (사진=연합뉴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가 "총선에 패배할 경우 정계 은퇴로 책임을 지겠다"며 "내년 총선 승리에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 대표는 "당과 정부의 소통을 강화하고 국민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강조하며 강서 보선 패배 후 당 안팎에서 지적한 당정 관계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이는 대통령실을 포함한 정부에 '할 말을 하는' 집권 여당으로서 위상을 쇄신을 추구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2기 지도부'에서는 친윤(친윤석열)·영남 인사 비중을 줄이고 수도권·중도층 인사를 중용하겠다며 "인선은 통합형, 그리고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전진 배치된 형태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총선 공천 실무를 주도할 사무총장, 공약 라인을 책임질 정책위의장 가운데 최소 한자리는 수도권·중원 출신으로 채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부총장(전략기획·조직), 여의도연구원장, 수석대변인, 지명직 최고위원 등도 수도권 기반의 중도적 이미지를 지닌 인사를 우선 중용하고 임명직 당직자 8명 중 최소 1명 이상은 원외 인사로 기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의 텃밭이자 주축인 '영남'을 완전히 배제한다는 의미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배수진'을 치며 의원들에게 재신임을 요청한 것과 관련, 보궐선거 패배로 인한 당내 사퇴 목소리가 잦아들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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