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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
작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한중일 3국 정상회의는 올해 역시 순조롭지 않아 보인다.
작년 11월 한중일 3국의 외교장관 회의에서 다음 단계인 3국 정상회의를 준비를 가속하기로 합의했지만 이미 해를 넘긴 가운데, 교도 통신은 빨라도 5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복수의 외교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한중일 외교장관들이 작년 11월 부산에서 만나 3국 정상회의에 필요한 준비에 속도를 내기로 말만 했을 뿐 실제 일정 조율은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개최 시기가 불투명해졌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는 중국을 원인으로 분석한 이 보도는, 중국이 4월로 예정된 한국 총선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내각의 지지율 부진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중국 측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안정적인 정권 기반을 유지할 수 있을지를 지켜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정상회담 일정 타진에는 답변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작년 11월 4년여만에 3국 외교장관 회의를 열어 한중일 정상회의에 필요한 준비를 가속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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